일광전구 : 빛을 만들다 - 60년 된 전구 회사는 어떻게 리브랜딩에 성공했나 curated by bkjn
bkjn 편집부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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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사업을 물려 받지만 과거 시대의 전략을 벗어나 새롭게 이미징하고 싶다. 과연 당신이 후계자라면?

 

조부가 시작한 사회니즈의 사업이 현대에 절실하고 걸맞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대대의 소명이라며 그 명맥을 이어야 하는게 자식된 입장이다. 그러나 물려받은 산업은 비효율적인 아이템이라고 규정받고 사양산업의 기로에 선 산업이다. 그래서 아들은 기존의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접목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서게 된다. 그것이 일광전구 IK의 새로운 시작이다.

 

백열전구. 비생활공간에서 실욕적으로 쓰였지만 업체들은 상업성에 LED호 선호하고 있다. 비효율적이라고 OECD에서 규제한다고 하지만 늘 레트로가 주는 백열전구의 감성이 있다. 붉지만 편안한 느낌, 그만이 주는 공감성, 그게 백열전구만의 따뜻한 색깔 장점이다. 장점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기워야 했지만 국제적인 협약에 그 의미를 달리해야 하고 중국의 카피캣에 관련 산업을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럼 살아 남을 방법은?

과거의 향수와 경험을 중요시하는 세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이미지 리브랜딩 하는 것이었다. 과거는 광열기기 제조업 하청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특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개선된 레트로 조명과 같은 분야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전구제조회사 일광전구는 2세대 경영인이 물려받음으로 시작부터 달리했다. 선대 창업인의 개입을 원하지 않고 신세대의 구성원으로 발탁 없던 마케팅과 디자인사업부를 꾸려 사람을 바탕으로 경영전략을 세웠다. 디자인을 통해 미래 사업전략을 베이스를 그렸으며 부서를 지원하는 마케팅부를 신설했는데 대리점에 넘기는 기존의 관행이 아닌 프리미어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네임밸류를 올려갔는데 그 중에는 디지털 조명의 선두주자 아우디도 있었다. 과거 일광전구는 카피 제품이나 백열전구 하나로 승부했지만 현재는 에이콘, 프로그, 캔들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조명 기구 업체로 거듭났다. 여러 유명업체와 콜라보를 주체하고 트랜드의 중심에 서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IK는 오늘도 성장중이다.

 

 

사업가들은 자신만의 관점과 의식을 관철하여 기존의 관행대로 사업체를 유지한다. 하지만 일광전구는 관행을 깨고 혁신적인 리브랜딩으로 조명기구 회사로 이어졌다. 6억개의 전구를 판매했던 업체가 하이엔드에서 정착하고 고부가가치의 브랜드로 인정받는 IK로 정착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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