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도책 - 세계의 부와 권력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의 실체
케이트 크로퍼드 지음, 노승영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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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과연 인공지능(AI)은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도구로 첨단기술의 결정체로 딥러닝과 같이 혼자 진화하고 무엇이든 해결할 능력을 가진것처럼 미래 솔루션으로 우대 받아 왔다. 사람들은 이로 인해 편리해지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의 인공지능은 많은 자원과 인력을 소비하고 만들어지며 편리하고자한 인간의 노동 구조를 바꾸고 시스템 기반구축에 사회적 기득권의 자본력이 더해져서 소수의 권력자에게 유리해지는 결과만 내놓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지배할 기술, 인공지능에 대해 조건없는 긍정이 아닌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깊게 통찰 할 필요가 있다.

 

얼마전 <미래도시 연구보고서>에서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 권력에 의해 0.003% 99.997%의 초양극화가 벌어질것이라는 전망을 본적이 있다. 2090년에는 극소수 정치인, 기업가, 연예인등 플랫폼 스타들이 고급일자리는 독점하고 일반 시민들은 인공지능 로봇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고 한다. 상위 플랫폼의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최상층의 지위를 선점하면 그 밑으론 값싸고 효율적인 노동력의 인공지능, 그리고 그 밑에는 일반시민이 자리잡게 된다 한다. 그렇게 되면 부익부 빈익빈의 결과를 초래하는데 종국에는 상위층을 제외한 하위층의 인류 절멸을 예견하고 있다. 더구나 인공지능의 조립과 활용에는 리튬이나 희소광물자원이 필요해 무분별한 채굴로 지구는 파헤쳐지고 탄소 감축의 의도가 반영되었지만 반대로 탄소량을 늘리고 있어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그 설립 과정에서는 불평등한 노동구조도 나타나고 있어 정계와 재계의 담합과 같은 권력자들의 카르텔 이권도 두드러지게 된다고 한다. 거기다 얼굴인식과 같은 범죄예방, 치안의 기술은 사생활과 인간의 통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편리를 위한 인공지능이 기득권자들의 권력에 얽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새롭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 실체를 봐야하고 넓은 의미에서 그 의미를 규정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편의의 기술 인공지능, 이제는 낙관적인 기대를 거두어 들이고 사회기득층 지배하에 놓은 시스템안에서 구조, 노동, 자본의 관점에서 관조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이제는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의 태도와 선택에 의해 결정지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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