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 - 아들에게는 왜 논리도, 큰소리도 안 통할까?
정현숙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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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면서 다짐하는 말이 있다.

오늘은 화내지 말아야지. 혼내지 말아야지. 그러나 그 맹세는 반나절도 못간다. 어릴때는 잘못된 일이나 위험해서 다칠까 조심하라 다그친 것이었지만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자아가 강해지고 자신만의 성격이 형성되어 결심은 금방 무너진다. 딸은 그나마 듣고 바로 잘못된점을 이해해주지만 아들과 같은 경우는 반감에 더욱 걷잡기 힘들다. 반항과 같은 행동은 아니겠지만 아이의 올바른 성격형성을 위해 우리는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 요소를 알 필요가 있다.

 

아들의 경우에는 신체가 발달할수록 테스토스테론(남성 흐르몬)이 분비되므로 남성성이 넘쳐난다고 한다. 그래서 호기심이 많고 위험한 행동을 하길 좋아하며 공격성에 승부욕이 넘쳐난다. 그래서 딸과 다른 접근으로 행동에 대한 꾸짖음보단 원인을 이해하고 맞춤형 양육을 해야한다. 저자의 경력을 보면 사회복지사의 경험이 있어 아이의 관계는 눈높이에서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이 다르듯 개인간의 편차는 있고 그것은 아이에게도 적용된다. 따라서 그 기준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편차를 봐주며 이해하라고 한다.

성적, 학습능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이의 스트레스, 부모와의 싸움도 학업과 배움과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성적은 지능지수 x 감성지수 인데 지능은 타고나도 마음의 감성지수는 후천적이므로 부모의 역할론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적절한 칭찬과 잘못한 점은 확실하고 단호하게 지적해야 한다. 소통에서는 전달과정의 인칭을 명확히 하여 나무라며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해야 하며 추상적이 아닌 구체적으로 부정의 표현이 아닌 긍정적으로 대해야 한다. 역경과 고난을 이기는 회복탄력성이 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의 정서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여 위축되는 말을 하지 않고 소소한과정의 결과에 기쁨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부족한 표현력만큼 다양한 어휘로 아이를 인도하여 감정을 드러나는 아이로 만들어 주어야 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며 학교생활에 대한 명확한 이해로 사회성을 길러 주어야 할 것이다.

 

 

아들을 딸과 틀리게 대하는 것은 성별에 기인해서 그런것도 있다. 하지만 아들은 감정이 있지만 표현력이 부족하여 자신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을 못하는 뿐 책의 공감 전달법처럼 대화를 나누어보면 이해하고 보다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은 아빠와 놀며 사회성과 정체성, 주도성을 배우는것만큼 육아는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마음가짐은 버려야 할 것이다. 책을 통해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엄마에게, 실천은 아빠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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