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 작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는 인생 철학법
이충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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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불안이 짙게 감돌 때 우리는 어떤 무형의 욕망을 추구한다.

그게 사랑일 수도 자유일 수도 소망일 수도 있다. 그래서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해 평소의 나와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고 전체적인 삶을 회고해 보며 조망하는데 우리는 철학과 같은 관점에서 그 답을 찾고 인생을 사유해보려 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평행선을 타고 공통점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서로간의 존재 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하며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갖는 보편적인 관점을 이야기 하는데 상충적인 단상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철학적 사유로 자유롭게 사고를 하는 습관의 유연성을 가지길 말하고 있다. 이것을 일상에서 찾는 카이로스(그리스어로 기회, 찬스)라고 일컬으며 크로노스(시간)의 시점이 아닌 카이로스(시각)의 시점에서 일상을 바라보길 말하고 있다. 우리가 불안과 왜곡으로 바라보는 현실에 대해 시간과 같은 사고의 흐름이 아닌 주의력과 관심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매 순간순간에 의미를 부여 기회를 순간으로 경험을 의미 있게 보내라고 한다. 내면의 성장, 사회속에서 맺어가는 관계, 현상의 이해, 삶의 진실을 깨닫는법등 다양한 일상에서 사물의 이해를 통한 구체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과 전혀 다른사람과 대화를 할 때 우리는 이제 시대적 특징으로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공동체에 정체성을 가진 우리들, 다극화의 시대에 맞춰가야 한다. 과거에는 매체를 통해 사람은 어때야 한다, 이런 사람이 추앙받는다는등 하나의 방향성만 지향해 왔다. 하지만 다양한 언론과 같은 SNS의 발달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나 소식보만 보고 세계관을 키워간다. 좌파 우파, 진보 보수, 래디컬페미니스트와 안티페미니스트등 다극화되는 사람들은 이해와 공감이 없이 자신만의 생각을 관철하고 그 입장의 간극은 커지고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미국의 철학자 도널드 데이비슨의 <자비의 원리>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사전지식이 없는 언어공동체와 마주쳤을 때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에서 <자비의 원리>는 파생되는데 상대 발화자를 이해할수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부터 하는데 인간인 이상, 결정적인 차이는 아주 소수의 부분이라 인정하는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서로간의 극단적인 이해 차이를 보인다 해도 상반되는 생각을 하는 것은 공통의 틀 위에 올라와서 표명하는 것인데 반대편에 있을뿐 우리는 공통의 생활, 경험, 본능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작은 차이를 크게 강조할뿐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의 공통점을 인정하면서 시작해야 논지를 정확하게 볼수 있고 정확하게 이해 할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깊은 사고에 추구해야 한다는 인식, 허망하면서도 실질적 도움이 안되다는게 보편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일상의 모든 현상들이 조금 더 들어가 생각해보면 원인과 이유가 있고 올바른 관계의 과정이 보이는 만큼 방향성 있는 해답을 제시는 일련의 과정이 사고하고 고민하는 철학이 아닐까 싶다. 불확실성 미래에 두려움을 가지고 사는 우리에게 조금만 다른 관점과 깊이 있는 생각을 제시하는 철학을 일상에 접한다면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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