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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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은 아니더라도 위드코로나와 같은 국면으로 전환하고 새 정부의 도래 기대감과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이라는 예측에 사람들은 무리하게 주식과 부동산을 매입해왔다. 하지만 결과는 3,000선의 코스피는 2,100선까지 내려오고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영끌 사람들은 떨어지는 부동산값 대출금에 허덕인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러시아 우크라이나발 전쟁을 예상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변수와 같은 상황도 있었지만 그 이유는 거시적 경제의 국면 전환을 읽지 못해서이다.

 

팬더믹이 어느정도 정리되면서 경기는 다시금 나아갈 알았다. 하지만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자본을 시중에 공급했고 정리되는 국면에서 다시금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고 있다. 경기와 물가 둘 중에 이제는 물가는 잡겠다는 기조인데 이는 신흥국과 같은 우리나라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에 이제는 울트라스텝까지 나온다 하니 미국의 금리기조를 따라가는 우리로썬 경기와 물가 둘 다 잡지 못한 형상에서 금리인상에 이를 수 밖에 없다. 거기다 미중패권대립에 자국들의 이해양상으로 묻힌 블록경제가 형성되는데 중국의 발전을 통해 수출로 경제발전을 이루어왔던 우리는 미묘한 입장차에 빠지게 된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지리학적 불리함에 위치한 우리는 국방력강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입장에 동조해야 하는데 중국으로써는 수입금지와 같은 경제보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진국은 백신의 공급과 경기회복을 위해 리쇼어링을 강권하고 신흥국들은 아직 팬더믹이란 딜레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원자재와 식량의 확보도 어려워지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수급에서도 원활하지 못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을 저자는 리세션 (경기후퇴의 초기 국면에서 경기 하강과정으로 진입하는 단계) 침제와 같은 상황으로 묘사하고 대외적 요건을 고려해 2023년에는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는 내핍 (물자가 없는 것을 참고 견딤) 의 시간 스테그플레이션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별 시대의 전환에 따른 흐름도 살펴보지만 가계는 투자관점에서 대응과 기업은 전략별 대응, 정부의 정책적 대응을 말한다. 국가의 저경기 고물가로 이어지는 상황에 고금리 기조의 투자가 아닌 자산보존의 내핍과 같은 자세와 산업별 패러다임에 경제흐름을 읽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기업은 긴축전략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탈세계화의 흐름에 맞춰 국가, 안보, 군사에 두루 입각해 정책의 방향성을 일관성있게 지향해야 한다.

 

거품이 꺼지는 리세션의 진입이지만 K문화와 같은 자국의 강점은 부각하고 MSCI지수 편입,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으며 내핍과 인고의 시간을 버티면 스태그플레이션, 인구감소에 따른 위기감같은 국난을 극복하는데 기회가 되는 2023년이 될꺼라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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