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백 없으니 겁날 것도 없다 - 보통의 존재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인생 돌파구
전윤경 지음 / 라온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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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둠을 어린 나이에 알게된다면? 삶에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을까?

 

저자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지만 불합리하다는 생각과 세상은 일그러져 있다는 생각은 안했으며 삶에서 몸과 마음이 무너져도 절망과 고통이 있어도 원망과 미련으로 지세우지 않았다. 일상의 평범한 삶이 아닌 가장으로, 부모의 부재로 인한 가난으로 묵묵히 살아온 저자는 보편적이지 않았지만 일상속에서 마주하는 과정에서 행복과 희망을 바라보는 법 이야기 한다. 조금만 어렵고 힘들어도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고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죽는소리하는 우리에게 전하려는 바가 있다. 위로? 희망? 격려? 평범치 않지만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삶을 바라 보는법, 자신이 존재하는 법에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변변치 않은 아버지 목수일에 여러곳을 전전하는 어린 그녀, 폭력 아버지로 인한 엄마의 가출, 얼마후 아빠의 죽음 그렇게 그녀의 시작은 일상적인 가정의 모습이 아니었다. 부모의 부재는 학교에서 부모없는 자식이란 말로 비수와 같은 놀림이 되고 주변 사람들은 동생둘의 잘못은 다 그녀의 탓이라고 지탄 했다. 그러나 교회에서 부모와 같은 사람 아래 생활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그 마저 안식이 짧았다. 가장으로 살며 세상의 풍파를 지붕과 같이 다 받아네고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후 빌린돈 10만원으로 서울로 올라온다. 친구와 언니네를 전전하지만 살아가기 위해 사회인식이 안 좋았던 피부관리사를 하고 더 나은 나를 찾아 일본과 호주 유학을 간다. 학비와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지만 고된 노력속에 커다른 결실은 없을뿐. 현실은 야박하게도 늘 그녀를 출발점으로 돌려 놓는다. 그녀의 경험속에 현실을 마주하며 내일로 나아가는 마음가짐은 어땠을까. 이게 그녀의 감정 에세이다.

 

눈물은 동정받거나 감정을 억누르게 하기 위해서 흘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게 통하는 지름길은 아니지만 참기 위한 것을 아니다. 내일을 향한 나은 나에 대한 다짐이다.

인생은 뜻하는데로 펼쳐지는게 아니다. 평범하게 원하는데로 흘러갔으면 공허함만이 자리 잡을뿐. 항상 나는 과정이 빠져 있어 극단적인 인생이었다. 좋은 결과만 얻으려고.. 삶은 과정을 챙겨보며 항상 동기를 인식하고 가지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당연하듯이 가진 것을 고마워 할 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당연한 빼앗기면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알게 된다. 그래서 후회라는 감정은 존재한다.

행복은 원하것을 이루었을때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현실의 경험과 상황에 안주하고 만족을 느낄 때 좋아짐이 행복이다. 부족함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인식하며 살아가는것을 배워가는 과정이 행복이다.

 

읽고 가슴에 남는 미사여구를 압축해 봤다. 타인의 경험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지배할 순 없지만 적어도 여운과 같은 말들이 미래에 닥칠 순간들에 따듯한 조언으로 남을 것 같은 조언 격려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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