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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머니 - 화폐의 최후
브렛 스콧 지음, 장진영 옮김, 이진우 감수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5/pimg_7547062463605065.jpg)
혹시라도 물건구매에 지급거부를 당할수 있다는 생각에 현금을 보유하고 다니지만 여전히 현금은 그대로 있다. 오히려 물건이든 정보, 콘텐츠를 판매하는 판매자는 간편 모바일결제나 실시간 계좌이체를 원한다. 그런데 실물도 없이 화폐의 가치는 현실속의 물건과 같은 재화와 동등하게 취급되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급변하였는지 계좌속의 자산은 안전한지 궁금하기만 하다. 루나 사태로 불안성이 짙어지는 이때 가상화폐가 정말 화폐의 종말을 고할것인가 말이다.
은행을 보면 대출 부서업무 비중만을 늘리고 예대마진을 높이기 예금, 적금 같은 상품보단 비대면성 상품만 온라인으로 광고하고 유치하고 있다. 반면에 줄어가는 오프라인 지점과 ATM기를 보면 고객은 불안하기만 하다. 거기다 루나화폐 폭락장을 보면 과연 클라우드 머니(서비스 사업자의 전상상의 가상화폐와 같은 돈)로 전환이 옳기는 한가 의구심만 든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러다이트운동에도 불구하고 산업혁명과 시대전환은 이루졌고 경제 또한 의지와 상관없이 물물교환에서 화폐, 은행을 통한 중앙집권화가 되었다. 그리고 실물경제를 넘어 가상경제 탈 중앙집권화에 편익하려는 단체들에 의해 화폐는 가상화폐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의지를 표명할수 없고 반시대적인 물결을 행할수 없다면 클라우드 머니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올바른 이해로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은 소설 <1984년>에서 빅브라더라는 단어로 사회적 통찰을 자아내고 풍자를 했다. 긍정적으로는 약자를 위한 사회 돌봄과 감시, 부정적 의미론 음모론에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통제 수단을 일컫는다. 클라우드 머니가 통용되는 사회에서는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관리, 권력, 사회체계의 의미로 사용된다. 클라우드 머니는 돈의 사용과 출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장되므로 가상화폐 사회에서 두 가지 문제를 야기시킨다. 신용등급을 매기고 기업에 접근 시킬지 결정짓는 빅 바운서, 데이터를 사용해서 기업에 접근하는 고객을 파악하는 빅 버틀러 이다. 이는 중국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R페이로 모든 것을 지불하는 알리페이, 상하이 거지들도 사용하는 위쳇페이. 중국정부는 디지털로의 경제전환, 국민다수의 이익을 위해 모바일 결제감독 지시하며 넷츠유니언클리어링을 설립했지만 사회신용시스템과 신용점수와 같은 기관으로 남아 권력자들의 편익을 집중시켰다. CEO는 전용기를 이용할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등급을 매겨 버스만 타야 한다것이 통제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권력자가 결제시스템을 차단과 규제한다면 사회적 약자들의 훈육과 같은 통제가 가능해진다.
편의를 위해 추구하는 디지털로의 전환, 경제의 가치가 파놉티콘 (진행되는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 효과를 야기하고 있다. 감시당하는 효과, 통제당하는 효과 우리는 장밋빛같은 미래만을 그리며 빅파이낸스와 빅테크를 수용하는게 올바른 인식하지만 올바른 자각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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