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작별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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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현실에 불확실한 질병, 미래 또한 불확실 하다면?

상황과 능력이 된다면 불완전한 현실보다 미래에서 자신의 꿈을 기대할 것이다. 소설은 그런 전제하에 미래를 그리고 있다. 냉동 체임버에서 수면을 설정하고 미래를 기대하는..하지만 눈 떴을 때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 희망공간속에서 깨어날수 있을지 소설은 묻고 있다.

 

극저온 냉동 수면센터의 책임연구원 류오엘은 27개월만에 해동에서 깨어나 눈을 뜬다. 자신은 7년을 설정하고 거액을 지급했지만 자신의 의도와 틀리게 깨어나게 된다. 그는 브로커를 고용해 동복 동생 김산을 남한으로 데려오지만 실종이 되고 아무나 접근할수 없는 공간 베드퍼드홀에서 잠들어 있지만 서남권 복합물류에서 화물을 추적하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 그는 3,000억의 사기 사권에 연루된 것을 알고 그 실체를 파악하기 시작하는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서 뜻하지 않는 상황에 부딪힘에 좌절하고 하나씩 정성어린 광기로 진실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연 그 역사와 시대의 흐름속에 진실은 마주하지만 하나씩 풀어 헤칠수록 미궁으로 빠져드는 불편한 진실만이 드러나는데..

 

가치있는 소멸, 저자가 집중한 것은 모든 순간을 진실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대한 경이로움의 표현이라고 한다. 소수의 희비에 집중하는 삶이 아닌 살아가는 것의 생명에 대한 감탄의 마음으로 존경을 담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모습을 지향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삶에 대한 다양성을 그리게 한다. 우리의 삶은 탄생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 생명의 경이로움으로 시작을 해서 그 시작에 의미를 두지만 소설은 어떻게 마무리 하는 것이 유종의 미로 거두고 아름다운 삶이었다 돌아볼수 있는지 말한다. 완벽한 작별과 그 마무리의 미는 어떻게 삶을 회상속에 희망짓게 하는가 말한다.

 

보통의 삶이라면 노력하는 초년기에 정착하는 중년기를 보내고 안주하는 말년을 꿈꿀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처럼 되는게 인생이 아닌 것 마냥 우리의 마무리는 예상할수 없다. 누워서 안식을 꿈꿀지 자신이 제일 빛날 때 사라질지 미래가 두렵기만 하다. 나의 인생에 완벽한 결말, 완벽한 마지막을 고하는 작별은 있을까 생각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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