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지 않으려면 -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필로소피 클래스
오타케 게이.스티브 코르베유 지음, 김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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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살아가는 과정을 자신의 관점만으로 사회적인 가치관에 기대어 사회현상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유교적, 도덕적등 우리가 기대어 평가하는 이런 지배적인 가치관은 어떻게 보면 그 사회의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지배적인 가치관을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사회에서는 어떻게 수용해야하며 방대한 정보속에 흔들리지 않고 유지 할수 있는가가 문제로 대두된다. 왜냐면 우리 삶은 클릭하나로 모든 것을 검색하고 이용할수 있지만 수용에 주체성이 없으면 어그로에 노출되어 휘둘리는 수동적인 삶을 살수 있기 때문이다.

 

나답다는게 무엇일까. 주도적인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만의 생각과 관점으로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는게 우선이다. 그래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휘둘리지 않는 자아실현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나만의 생각을 확고히하고 정립하는게 철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거창한 듯 들리며 추상적인 단어로 이해되는 철학은 사유를 통해 답을 찾아가고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생각하는 과정이다.

 

철학적 사고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근원을 알고자 탐구하는 태도이다. 삶의 존재와 이유던지, 인간과 자연의 현상, 사회적 정의와 가치추구, 무엇이 옳고 그른가의 규정하는데서 비롯한다. 개별 현상들이 정확하게 정의 될수는 없지만 규명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관점을 길러주고 사회적 불의한 편견에 휘둘리지 않게 주관적인 태도를 길러준다. 선입견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예견할수 있는 철학적 사고는 행동의 확신으로 이어져 실천적인 행동으로 나타나 정의와 진실의 사회구현에 도움이 된다. 팬더믹, 페르소나, 인간의 미래, 역사적 자유등과 같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43가지의 질문들, 철학자들의 사유와 시선으로 고민을 해보고 나다움의 길로 이르는 실현의 방법을 말하고 있다. 지식의 추구로 나다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고를 넓히는게 아닌 존재하는 진실과 정의, 현상을 보는 시선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객관적인 관점을 넓혀줄 것이다. 인공 지능이 인간을 능가한다지만 철학적 사유로 깊은 고찰에 도달할수 없는 만큼 시대의 만고불변의 진리, 철학적 사고만이 그 길을 헤매이지 않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시점이 있는 곳엔 가치가 있다. 가치란 내용에 따라서가 아닌 논항과의 관계에 의해 정의 된다. (p.62)

 

알고리즘, 확률과 통계에 의한 사고, 딥러닝등이 수식화의 도출처럼 나아지는 미래로 이어지는 인생의 답을 인공지능이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철학적 사유와 반복적 행동만이 그 가능성에 이르게 하는 만큼 인공지능은 그 답을 제시해줄 수 없다. 과거 철학자들의 말을 빌려 본질에 대한 깊은 사고를 반복해야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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