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계절
이상택 지음 / 델피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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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이상과 소망이 현실화 되면 좋으련만 묻혀지는게 현실이다. 그래도 누구나 몽상을 한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아님 그냥 이리 살 것이다. 목적의 방향을 좌우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지만 그래도 한 번은 실현못하는 미래, 가능성 없는 그 곳을 우리는 꿈꾸어 보며 위안을 얻는다.

 

직장인이면 공감하리라가 아닌 누구나 보면 보편적인 공감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이와 시간대에서 저마다 느끼는 직장생활은 틀릴 것이다. 현실에 잊고 지낸 꿈. 사람, 관계, 성공등 우리는 다양한 부분에서 성공을 못하지만 현실에 만족하고 수긍하며 살아간다. 의도하지는 않지만 대칭없이 맺어지는 관계속에 서로는 영향을 주고 받으며 꿈은 정련화 되고 우리 앞에 구체적으로 실현화 하지 못한다. 꿈은 무엇일까...첫 사랑, 원하고자 했던일, 사회적 성공. 여기선 다양한 군상들의 꿈을 통해 우리의 인생사가 비슷한 목적이며 서로 목적의식이 있음을 이야기 한다. 멀쩡한 직장에서 퇴직해서 빌보드에 오르겠다는 사람이나. 자신만의 학파를 주장하여 신흥종교와 같은 재단을 수립하겠다는 사람. 유튜버와 같은 소셜 스타를 꿈꾸는 백수, 소박하지만 아내와 소통하며 살겠다는 사람..그들의 삶은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지만 서로 생각하는 저마다의 마인드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꿈은 무엇이고 때묻히지 않은 이상과 믿어왔던 신념의 현실은 어떻게 답하는지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들 결과에서 그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평생 의식없이 보내는 계절을 어떻게 느끼고 기억속에 남긴 순간은 어떤 형상으로 기록하며 연결되어 나아가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하는 것일까. 저마다의 자신만을 위한 이기이겠지만 서로가 믿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현실은 이어진다는 것이 필요 이상으로 깊게 우리의 마음을 자극 하고 있다.

 

가벼운 대화와 가벼운 말투, 전개가 극적인 반전 없이 보이는게 현실의 고뇌를 이야기하지만 다소 좀 아쉽다. 그래도 치밀한 구성과 유기성은 소설의 진행에 도움이 되고 웃음과 해학으로 승화하는게 목적이므로 가볍게 읽고 즐기며 인생의 한 구성을 그려나가는데 소설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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