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프루프 -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9가지 법칙
케빈 루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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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 영국의 공장지대에서 기계의 사용으로 방직업과 양모공업이 발달하고 제조직공들은 임금이 저하되고 일자리를 잃었으며 나폴레옹 전쟁과 악천후로 식량 부족이 도래했다. 생존의 직면에 처한 노동자들은 기계 파괴 운동을 일으켰으며 이는 <러다이트 운동>이라 불리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이 일조하리라 믿지만 현실은 불안과 혼돈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기득권자들이나 유수의 글로벌 기업인 혹은 선도적인 CEO들은 낙관한다. 인공지능의 기능은 삶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리라고 4가지 이유에서 장담한다. 첫째, 과거에도 기계로 인한 근로자의 실직이 우려되었으나 생산성 효과의 증대로 물건은 저렴해졌고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둘째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자리를 뺏지 않고 반복과 같은 단순 업무만 하게 되므로 우리의 업무 편의를 배가 시켜주고 더 나은 업무로 향상시켜 줄 것이다. 셋째 인공지능과 인간은 경쟁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여 불가능한 생산성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넷째 인간의 수요는 넘쳐나므로 인공지능의 증가는 대규모 실업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그들은 냉소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화자찬같은 합리화로 자신의 방향성을 정당화 시키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

저자는 IT저널리스트로 월스트리트의 기업 어닝리포트를 분석하는 기사를 섰는데 인공지능이 쓴 기사가 자신의 기사만큼 나쁘지 않다는 주변의 평가에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심지어 알고리즘을 통한 어그로성 기사가 자신의 기사보다 트래픽이 높음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다. 자신조차 알고리즘의 보편화가 되어 그 사실을 즐기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인식한 저자는 사람이 사람다움을 잃어버리고 기계의 유희에 맞는 사실만 보고 접하며 인간의 편의를 위한 기계가 아닌 기계를 위한 사람으로 조직화 되어간다는 사실을 경계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제시한다. 퓨처프루프(futureproof). 거대한 기술 가속화와 같은 현실의 흐름속에 우리가 경쟁력 있고 도태되기 쉬운 기계로 대처되지 않기 위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 퓨처프루프 9가지를 권고한다. 대응력과 사회성, 희소성을 갖춘 사람으로 거듭나고 기계에 의한 표류, 추천과 같은 권고를 지향하지 말 것이며 스마트 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인다. 자신의 일에 손자국과 같은 흔적을 남기고 일과 기계사이에서 존재하지 말고 알고리즘이 자신의 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파악하라. 사람과의 교류를 늘리고 시대에 역행하는 인간다움을 갖추며 모임과 교류의 다양성을 추구하라. 계발과 같은 방법이지만 삶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방법으로 자신의 정신과 인간성의 통제권을 확보라하.

 

인공지능의 다양한 사실과 결과의 과정을 목도한다면 이제 일상의 모든 것은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의 미래 일자리, 나의 삶이 어떻게 펼쳐지고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방비가 필요하다면 퓨처프루프를 통해 다양성으로 이어지는 길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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