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
권태균 지음 / 비엠케이(BMK)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국에 주재하며 자국을 대표하여 국가적인 외교, 교섭을 하는 대사. 그 상징적인 의미만 알지 정확히 우리는 모르고 있다. 그 대사의 걸어온 과정을 통해 나라가 지향하고 국민이 인식해야 할 점, 책을 통해 짚어본다.

 

동으로는 아프가니스탄 서로는 모로코나, 북으로는 터키에 이르기까지 중동은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지역을 일컫는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개의 유일신교를 숭배하여 분쟁과 싸움이 멈추지 않는 곳이며 다민족국가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저자는 끝없는 사막과 풍부한 원유를 바탕으로 경제 부를 이루고 경제, 문화, 관습등 이해관계가 틀린 그 곳의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갖가지 고충이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 각광받는 아부다비에서 대사로 양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중동에 대한 이해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외교를 통해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점을 말하라면 중동은 정치가 왕정을 바탕으로 세습되고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민주화 평등의 바람을 거부하고 있다. 수니파와 사이파로 대변되는 정치는 대립의 역사와 중동왕정의 성립과정을 보여주고 왕실 형제세속은 폐쇄적인 사회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들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전 세계 35%의 오일잠재량이라 하지만 그 외의 국가 경쟁력과 자원은 부진하여 최고의 건축물이나 인공아일랜드등 관광공화국을 넘어 미래의 인적자원 확보와 전력생산을 위한 원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래서 풍부한 자원도 없는 배경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과 굴지의 원전기술을 보유한 우리에게 호감을 가지고 대한다. 어느정도로 호의적이었냐면 우리의 개콘 이슈였던 만수르에 무함마드 왕자가 나와 억수르로 그 호감과 이해를 더해줬다. 경제협약과 외교관계로 보여주었지만 우리는 하도급업체를 후려서 원가를 맞추는 관행으로 외교공사를 진행하고 무책임한 비즈니스마인드를 보인봐 우리의 관행을 타국에 맞추고 통용시키지 않을 것을 정의라고 저자는 권고한다. 첨예한 국가에서 호의적인 관계를 구축해오고 거대한 국부펀드와 같은 비즈니스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의 바뀜으로 변하는 정책이 아닌 지속적인 우호의 확증, 관계의 맺어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외교란 대단히 민감하고 첨예적인것이어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우선 이해관계가 중시되는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대사의 경험을 통해 전정부의 부정하는 정책으로 국익을 저해하고 신뢰와 이해관계를 망치는 정책은 우리의 존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국가와 시민의 계몽적인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