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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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살아간다고 나아가는데..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짐하는데

현실에 부딪히는 일련의 일들에 가슴의 답답함과 생각의 먹먹함이 충만할 때 있다. 글쎄 운명이라고 치부하기엔 존재의 의미도 결부되고 어디로 가야 하나 나은 방향의 의미도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과연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길을 걷다 보면 당당하게 정면을 바라보며 앞을 응시하는 내가 아닌 조심스러움과 무기력감에 땅만 바라보고 걷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의식하는 삶이어서도 아니다. 고통 아닌 지루함, 획일적인 일상에 대한 진부함 이었던 것 같다. 나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무기력감과 절망감에 지쳐 삶의 기로에서 저자 또한 헤메이고 있었다. 그러다 문뜩 고개를 들어 바라본 하늘. 자신의 어두움이 그리운 현실과 달리 밤하늘엔 무수한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림책 <가시고기>에서 나온 말들. 하루에 세 번 이상 하늘을 올려다보면 성공한 인생. 나도 그 말이 가슴 깊게 드리워 진다. 무슨 여유를 위해 초조함에 눈앞에 일들만 직시하고 안전과 스스로의 평온을 위해 걸어왔다고 자부한 발걸음들. 저자는 여유가 없다는 핑계보다는 마음에 조급함만이 가득했다하고 하는 말이 가슴을 깊게 심장을 찌른다. 바쁜 삶속의 여유. 나는 무엇을 향해 가기에 그렇게 자신을 내몰아 버리는 걸까. 저자의 (있는 그대로의 편) 에 나온다. 모든 것은 나 자신을 인정하지 않기에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학과 같은 존재로 만드는 것을. 항상 순간의 마음이 아닌 자신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자신의 사랑 나를 알아가라고 저자는 의미 짓는다.

 

마주 보자.

나의 단점을.

나의 못난 점을.

 

사랑받기 위해 존재 하는 내가 아닌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여 현실에 도망치지 않는 나로 만드는 것을. 그러면 어떤 고난과 같은 일들이 닥쳐도 도망치지 않고 직시하고 넘어가려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나답게 살아가는 과정과도 일생의 업과 같을 것이다. 자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다음의 과정으로 내 딛을수 있는 것이므로.

 

지나보면 인생의 잘못된 방향을 회자할수 있지만 그것을 자양분 삼아 나아가기는 벅찬게 현실이다. 타인의 독려와 진심어린 충고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할순 없지만 그 말을 의미 삼아 쉬어가며 자신을 돌아볼 순 있을 것이다. 책처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자. 잘 해왔고 앞으로는 더 잘해 나갈거라고. 너는 너 인생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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