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숙한 내가 되는 법
김유신 지음 / 떠오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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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평생을 타인과 맺고 사는 관계.

인생의 선배나 부모들은 자신의 말이 비현실적인줄 알면서 관계는 노력과 이해로 개선이 된다고 역설한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에게 선행적인 자세를 요구하는데...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라라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호의에는 호구라 호칭을 더해주고 이해에는 줏대가 없다라 평가를 해주었다. 배려에는 바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니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하면 어디서부터 점철되었나 자괴감만이 들기 시작한다. 감정이 오가는 이성의 관계에서는 그 붙임이 더 심했다. 이것이 행복이라 생각되는 속삭임이었지만 다른 관점의 주장으로 오는 성격차와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이 틀리고 서로가 원하는 수준의 공감이 틀렸다. 성격의 다름과 사랑 관점의 차이 관계는 욕심으로 대할수록 이별을 거듭하고 행복은 멀어져 갔다.

 

관계는 표면적 이유와 내면적 이유를 통찰하지 않으면 평생 일회성의 감정에 휘둘리다 세상을 마감할 것이다. 관계의 표면적인 이유는 서로간의 맡은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고 공동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내재적 가치인 관계의 내면적 이유는 목표를 향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신 내재적 가치를 평가하고 더불어 관계를 만들어 가는 대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순화시키며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그 대상과 조화를 맞추는 것이다. 이처럼 관계는 서로간의 내면적 균형을 회복 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직장에서 누군가와 이해관계가 충돌해 그 사람을 무시하고 일을 성공시키면 별 무리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내내적 가치에서 보면 자신이 성장할 기회를 놓친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그 상황에서 나아가는 것이 아닌 마주하고 정화해야 그 사람과의 관계는 감정과 기억에 얼룩진 것이 아닌 감사하고 고마워야 할 대상이 되며 서로를 발전시키는 좋은 동반자로 남는다.

 

관계란 서로가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오래갈 수 있다 (p.71)

 

사람은 상처를 주는것보다 받는 것을 더 싫어한다. 언제나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며 이해, 합리적이다. 서로의 득실과 이해를 내세우기 보다 서로 같은 방향으로 보길 노력하며 서로의 입장의 간극을 메꿔가야만 연애든 인간관계든 평화로운 공존을 야기 하는 것을 아닐까. 그것이 서로를 인정하며 성숙하게 감정을 쌓아가는 것,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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