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사고의 놀라운 역사 - 뗀석기에서 인공지능까지, 인간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왔는가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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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과 같은 위대한 지성의 근본을 찾기 위해 토머스 하비 박사는 아이슈타인 사후 두개골을 열었다. 창조성과 천재의 비밀은 뇌에 있다고 믿어 하비 박사는 뇌를 240조각으로 잘라 치밀한 검사를 했는데 예상과 틀리게 아인슈타인의 뇌는 보통 사람과 같았다. 사람들은 천재성을 남들과 다른 뇌에서 찾으려 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타고난 것이라 치부하고 훈련에 의해 길러졌다 믿기 시작했다. 

 

당대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타고난 것일까. 창조적 사고는 지적능력이 높은 사람만이 하는 것일까.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석기시대로 거스러 올라가 역사적으로 인류의 창조적 사고의 발전 계기를 찾고자 했다. 그리고 인류의 타고난 천재 억측의 통념을 역설하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고고학자 아르망과 아프리카 투르카나호 인근 로메크위 지역에서 발굴한 뗀석기 유물에서 놀라게 된다. 기존의 시간대 유물보다 100만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호모사피엔스 이전의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고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창조적 사고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낸다. 진화의 과정에서 이런 사고를 하려면 커다란 뇌가 필요하다고 추측을 했지만 예측을 깨는 사실이었다. 발자취와 유물을 통해 저자는 두뇌가 사람과 사람 뇌와 뇌가 연결되고 교류할때 진화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요새 많이 쓰이는 집단지성(생태계에서 다수 개체들이 협동하여 하나의 집합적인 지능을 만들고 그것이 어떤 지능적인 활동과 역활을 수행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온라인 네트워크상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인지와 협동으로 인간의 고민하고 협력할때 생존 확률을 높아지고 문화가 발생했으며 기록과 언어의 발달로 축적이 되었을때 진화와 같은 새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이 협력을 하는 과정에서 음식문화의 발달로 유연한 사고를 할수 있게 되었으며 활자의 보급으로 많은 사람의 공유가 가능해졌다. 콜럼버스가 아버지가 주신 지리책이 없었으면 항해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질수도 없었고 쿠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보급 시키지 않았다면 비약적인 지성의 발전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정보의 홍수와 같은 시대를 살면서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소화하기엔 어려워 졌다. 그리고 정보를 수용하기에만 급급하여 창조적 사고를 해야 할 동기조차 찾을 수 없다. AI시대가 도래한 이때 필요성과 효율성이 많아진 AI에 의해 인류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시대를 이어갈 교류와 협력이 우리의 창조적 사고의 원천이 되지 않을까 그게 올바른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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