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러 - 빅테크 시대의 윤리학
롭 라이히.메흐란 사하미.제러미 M. 와인스타인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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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제가 시스템 에러라 하지만 나는 디지털 에러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다양한 창업가들의 성공을 보고 그들을 롤모델 삼아 성공하고 싶어 한다. 미국의 학생들은 실리콘밸리의 결과를 만들고 용서는 나중에 구하라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적 부작용을 간과하고 오로지 유니콘과 같은 기업을 만들어낼려고 한다. 하지만 기술이 주는 성공의 부작용을 우려하듯이 철학, 컴퓨터과학, 정치학분야의 스탠퍼드 교수 셋이 잘못된 방향성에 빅테크 이면 속에 인간의 가치와 미래의 기술 고려해서 그려나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디지털시대에 당면하여 우리가 직한 사회적 부작용을 윤리적, 기술적, 정책적 측면에서 고려해 봐야 한다. 미국최고의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검찰에 의해 기소당한 일이 있었다. 이용자동의 없이 8,700만 회원의 이름, 종교, 교육, 친구등이 담긴 정보를 미대선 전 컨설팅 회사에 노출했던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에 의하면 가입자정보를 아마존과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에 제공 되었다. 이처럼 거대 플랫폼이 거의 반독점하는 시대에 부당하게 주어진 권리는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려한 나머지 연방정부와 소비자들은 자율규제의 시대를 종언하라 명령하고 있다. 이런 좋은 기술과 나쁜 기술의 가치와 평가는 누가 평가하는 것일까. 우리는 윤리학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발자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여 독점을 하는데 우리는 빅테크의 가치를 효율과 최적화면에서 보지 말고 사회적 가치를 지탱하는 우리의 시선에서 공정, 평등, 민주주의 다각도로 고려해서 접근해야 한다. 정치인과 기업인들에게 맡겨서 시스템을 보지 말고 집단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직접적인 관여를 해야 한다. 또 무작정 창업으로 성공만을 그리지 말고 사람과 사회적가치에서 접근해야 하며 디지털 혁명으로의 전환을 우리가 주체적으로 맞게 수정해야 한다. 그것이 미래로 이어지는 올바른 디지털 가치 이며 사회적 불편함을 야기하지 않는 삶이 될 것이다.

 

실리와 효율만 강조해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 무수한 착오와 반복속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알고 숙명과 같은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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