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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대접합니다 - 20년 전 손님이 지금까지 찾아오는 작은 만두 가게 장사 비법
이종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3월
평점 :
스타셰프로 방송과 영업장을 종횡무진 하던 중식 셰프 이연복. 제 2호점인 부산점을 폐점한다는 뉴스가 어제 떴었다. 코로나로 인한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억이 넘는 적자로 접을 수 밖에 없다 했는데 정작 지역주민들의 리플은 그게 아니었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들쑥날쑥한 맛에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아들이 관리하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똑같은 맛을 낸다는게 어려울수 있으나 스타 셰프인데도 불구하고 폐업이 주는 현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실감할수 있는 뉴스였다. 그럴 때 유명세도 아닌 우리나라에 많이 없는 100년 넘는 노포식당이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그것은 고객을 향한 진정성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중고 주방기구를 매입하는 도매시장에서는 보관할 자리가 없고 처치가 곤란하다고 한다. 그만큼 자고 일어나면 개업을하고 9할이상이 폐업을 한다는데 이것은 코로나를 원인으로 치부하기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확장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가게도 있고 배달과 포장에 메가프랜차이즈점주로 거듭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극복이 아닌 같이 코로나와 살아가는 일상에서 이제는 우리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우연한 계기로 방송을 타고 자영업자 15분 강의에서 100만명을 울린 저자. 그는 위기와 시련을 겪은 자영업자였지만 항상 마음에 진심을 담아 손님을 바라보았고 루틴과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묵묵히 하루하루를 버텨갔다. 어제 절인 배추로 아침 6시부터 재료를 다져 9시부터 만두를 2,000알이나 만들고 하루에 두 번 겉절이를 담그며 만둣국에 신선한 고명위해 김을 매일 300장이 굽고 자른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겨울법도 하지만 간절함을 담아내고 노력으로 더 나은 맛과 서비스를 추구하려 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없고 컴플레인도 있었지만 회피하고 무시한 것이 아닌 진심을 담으려 했고 그와 같은 대처는 사람들에게 전해져 더욱 찾게 만들었다. 유혹에 2호점을 내었으나 적자만 늘어 3년 2억이란 빚을 지게되고 거리낌없이 손절하여 본점에만 집중, 더욱더 평판은 좋아지고 있다. 자영업자라면 했을법한 고민과 유혹들, 마인드와 인식,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엔 소신있게 우보천리와 같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과 코로나도 힘들지 않게 극복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과정을 바탕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이 나아지길 바라며 자신을 경험과 노하우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는 이 때 3가지를 명심하기를 권고한다.
최소비슷한 업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해보고 좋아 하는 음식을 팔 것, 분수에 맞는 창업을 하라고 말한다.
욕심없이 소탈하게 손님만을 생각하고 위한 음식은 사람이 사람을 부르고 화마와 같은 악재에도 사람들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쉽게 생각하는 창업에서 대해서 기본을 묻고 있는 책 <진심을 대접합니다>에서 진정한 자영업자의 의미와 태도를 알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