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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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

이 시대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불리며 문단에서 날카로우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순수 문학인 문학과 지성, 참여문학 계열의 창작과 비평 사이에서 접점을 찾으로 직설적인 평론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런 그가 선생 이지은의 시에 세상을 바라보며 나은 곳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인생의 의미에 문답을 달았다. 디지로그(디지털+아나로그) 과도기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변화하는 시대의 추구해야 할 가치를 말하고 있으며 그 시대에 걸맞는 감성이 필요하다 이야기 한다. 나라에는 정치적분열로 대립과 같은 세상에 화합을 기원하는 말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 자각을 거듭하여 비상할 것을 기원하며 글을 담았다. 사랑, 기원, 소망, 행복을 그의 마지막 서원, 열 세가지의 사물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해 본다.

 

디지털, , 당나귀, 뽀빠이, , , 미키마우스, , 거북선, 국물문화, 전통물건, 김치, 상업 각자의 공통점은 없는 상징적인 의미로 인생을 첨예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하게 생각할수 있는 사물에 자신만의 관점, 의견을 문학적표현으로 피력하는데 모순적이면서 생생한 현실감에 비판을 더해볼수 있다. 삶에 어떠한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지 깊이 있는 생각과 어떠한 관점으로 세상을 음미해야 하는지 고단함에 갖혀 비판적인 시선과 사상을 가진 이들에게 치유와 같이 다가올수 있는 힐링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키마우스의 신발 꽉 맞는 신발이라 규정할수 없으며 미키마우스 신원증명으로 삼을수 없다. 미키마우스의 신발은 고양이를 제압할수 있는 힘을 주고 튼튼하게 땅을 딛고 설수 있게 하며 발로 채울수 없는 공백, 하늘을 신고 있다. 미키마우스나 신데렐라의 신이 땅을 딛고 하늘의 구름 허공을 끌고 다니는것처럼 우리의 생각바꾸기는 신발 바꾸기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개인의 관점 차이에 따라 틀리지만 비거나 꽉차 있는 신발을 자기 문화에 맞게 시선을 달리 하는 것이 좋은것이라 시사하고 있다. 어떤 성향이나 시대의 트렌드라는 격류에 생각을 맡기지 말고 책임감과 사물에 가치에 집중하여 자신의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가벼우면서 진중한 표현으로 말하고 있다.

 

그의 말을 곱씹으며 다른 관점으로 비평하고 이해하여 구도자와 같은 삶을 추구해 본다. 더 나은 미래 삶으로 거듭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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