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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한기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3월
평점 :
..뒤웅박 팔자..
입구가 좁은 뒤웅박에 갇힌 팔자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신세를 망치면 빠져 나오기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말이다. 과거 유리천장이 높았던 시절 여자는 결혼해서 팔자를 바꿔 보려 했다. 남편의 직업이 고소득이거나 의사, 변호사이면 자신의 생활의 질과 타인의 평가도 올라간다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친언니들과 틀리게 남편을 통해 바꾸자 그런 의식이 없었다. 평범한 직장인 남편과 결혼해서도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하고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한정된 생활비 속에 부족함을 느끼고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사회속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고 경력도 없어 무작정 전화번호책만 뒤지다 피부관리를 발견한다. 어릴 때 마사지를 받던 경험이 있고 백세시대에 걸맞게 오래동안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였다. 언니의 도움으로 학원에서 수강을 받고 언니 지인의 도움으로 고객을 늘려 갔다. 샵인샵으로 제의로 고객을 찾아 다니지 않게 되었고 안정적으로 돈을 벌어 개포동에 샵을 개점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손으로 마사지를 해야 하고 직원들의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환호 받지 못해 늘 지명되기 이른다. 지친 날들이 계속되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매너리즘에 가게를 정리 청담동의 전문샵에서 배우며 일하게 된다.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매너와 태도를 배우고 기술을 넓히며 자신이 지향해 될 샵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다시금 분당에 샵을 내고 직원을 교육하며 진정한 서비스를 을의 입장이 아닌 유연함과 전문적으로 응대 하는 뷰티 서비스법을 말하고 있다.
치열했지만 저자가 만들어 가는 행복한 삶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시간의 활용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새로운것에 대한 시도에서 시작되었으며 자신의 인생에 무언가를 이루어 낼려면 당장 배우고 도전하라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일에는 완벽이란 수식어가 필요없으며 자신의 힘으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고 삶을 만들면 경력과 더불어 자연히 부와 행복이 다가 온다고 한다. 저자는 슈퍼우먼도 아니고 경력도 없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엄마들에게 당신도 할수 있다고 자신의 삶을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지라는 격려의 말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