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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평점 :
인간본위에 대해 깊게 숙고하거나 일어나는 사회현상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철학이라고 한다. 철학관, 세계관, 사고관 다양한 말로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 해 볼수도 있으나 생의 원리와 인간에 대한 본질을 연구 함으로써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데 있다. 하지만 영겁의 시간 동안 사회적인 현상과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와 종교의 융합으로 철학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일상에서의 느끼는 감정, 본능을 철학적으로 들여다보며 철학의 이해를 쉽게 접근해 본다.
타인에게 맞추고 마는 내가 싫다.(P.74)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은 무엇인가? 타인에게 맞추며 협조성을 보일 때 우리는 좋은 사람으로 평가 될 것인가. 그렇게 휘둘리며 살면 마음은 편안하고 행복한것인가.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도구는 그저 이곳에 있을뿐인 존재지만 인간은 본질을 스스로 규정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타인의 가치관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으로 인생을 개척해야 스스로 수긍할수 있는 인생을 살수 있다.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거나 강요받으면 관계에 균열이 생길수 있으므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다. 그리고 집단속에 전체주의로 협조를 강요받아도 아니라고 말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생이 불안해서 견딜수 없다.(P.108)
노화, 노년을 생각하면 누구나 불안하고 늙어가는 것이 비참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철학자인 키케로는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 공적인 활동에서 멀어진다? 노년은 견식과 인생의 이해, 사려가 깊어 다른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할수 있다. 육체가 쇠약해진다? 체력에 맞는 적당한 활동을 하면 된다. 쾌락을 뺏긴다? 쾌락에 사로잡힐 일이 없어 기쁜 일만이 있다. 늙으면 죽음이 가까워진다? 인생의 성숙기에 이르는 것이고 죽음은 자연의 섭리다.
철학자 키케로 ‘말로 자기변호를 해야 하는 노년은 비참하다.’ 노년기는 유~장년기를 바탕으로 그 시간의 가치를 평가할수 있다.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과정을 바탕으로 노년엔 풍요로운 결과와 지속적인 활동을 이루어 낼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감정과 사회현상을 철학자의 사고로 재해석 하고 있다. 고대 중세 모던까지의 철학자를 파악하고 그 사상과 이론을 현실에 접하려면 어렵겠지만 흔한 일상일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고 긍정으로 삶을 해석할 때 인생은 풍요로움으로 가득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