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람은 세상에 나옴으로써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고 살아가게 된다. 엄마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성장해서는 주변인과의 관계. 그 관계속에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깊은 영향을 받기도 하고 내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에는 진통과 같은 고통을 수반하는법, 극복하면 더 큰 나로 나아갈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과정속에서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을 나로서 걸어가는 법을 살펴보려 한다.

관계속에서 원만함을 유지하며 상처받지 않는 존재로 살아가려면 환경과 상황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도한다지만 늘 과도한 자기애나 자아찾기는 편향적인 시선을 갖게 한다. 진정한 관계를 개선하려면 과거 인식속의 나를 겸허히 들여다 보고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해야 한다. 가족의 사랑, 자라온 성장배경, 사람들에 의해 심어진 인식등 무의식속에 우리의 인격이 만들어졌고 부족했던 관계의 이해가 지금의 사람들과의 관계로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는 아이가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래서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바래 부담스러울 정도로 교육한다. 하지만 교육은 트라우마가 되어 압박감속에 살아가게하고 좋은사람이라는 프레임으로 상대와의 관계를 망치게 한다. 이유는 전형적인 좋은 사람은 ‘자기만족’을 위해 이기적인 생각을 남에게 투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상대를 이기적이고 모자른 사람으로 만들어야 자신이 돋보이기에 상대방은 상처를 받고 자신은 좋은사람이라는 허울로 자화자찬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심리상담사 저자의 해결법은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벗어버리고 왜곡된 자기애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람과 교감하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주면 사람들과 친밀해지게 된다. 관계의 발전으로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간다면 가식적인 프레임을 만들때마다 비워가는 가슴속의 공허함을 만족과 즐거움으로 채우는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만들어온 관계에만 집착한다면 낮아지는 자존감에 성장을 거듭할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아직 진행형이고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이 있는만큼 자신의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해나가야만 남은 미래는 더욱 아름답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