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돈 이야기
오하라 헨리 지음, 안민희 옮김 / 북노마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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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치추구를 하며 산다고 하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큰 만족을 위해 산다. 나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산다고 핑계도 해보지만 결국은 목적없는 만족성을 위해 돈을 추구한다. 추구할수록 더욱 부족하게 느껴지는 돈, 이제는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타인의 기준에 의해 휘둘리지 않기 위해 조금은 내려놓고 사는 삶을 추구해야 하지 않나 싶다.

 

세상에 절대적인 정의는 없다.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보편적인 것이 아니고 타인이 제시한 길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린 어릴때부터 반세뇌적인 강요를 받는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은 화목한 가정의 공식이라고, 언제나 나중을 위해 돈은 많이 벌어야 한다고. 그러나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며 가족을 위해서라고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생일까. 사회도처에는 그런 문화를 대변하듯 보여주기 인생들이 만연하다.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들 혹은 인싸들. 누군의 좋아요를 바라며 핫플레이스, 명품, 음식들을 소비하는 장면을 올리지만 정작 그들의 일상은 피폐하다고 한다.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이런 사회의 문화들이 자신들의 만족보단 삶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고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우리가 의문을 갖고 보여주며 살아가는 인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끔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물론 불편하다거나 동의 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자신만의 삶에서 만족하고 인생의 가치를 찾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유란 행복을 돈에 의존하는데서 자유로와 지는 것’ P)130

 

고물가의 도쿄에서 저자는 은거를 시작한다. 일년의 생활비는 100만엔. 거의 한 달에 백만원으로 집세, 세금, 식비를 감당하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보면 반문할 것이다. 가당키나 하냐고. 하지만 폐인과 같은 생활이 아닌 자신의 행복과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는 돈에 대한 생활의 확고한 원리원칙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웠다.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것인가, 그 판단의 기준은 무엇이고 행할수 있는가. 보여지는 삶에 가치를 두기 보단 자신이 만족하는 생활을 만들기 위해 최소한의 필요한것만 소비하며 이 루틴같은 사고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어 행복이란 결과물로 삶을 채워 가고 있다. 가장 하기 싫은 일을 안하며 최소한의 만족으로 삶에 충만할 때 돈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민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삶이 편해질거라 이야기 한다. 돈으로 인해 인생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을 버는 목적이 모순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기준은 타인과 비교해서 우월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작은 소비라도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삶을 공유해가는게 행복이 아닐까 단정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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