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 그 뉴스는 왜, 어떻게 우리에게 추천되었나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69
오세욱 지음 / 스리체어스 / 2021년 11월
평점 :

불편한 진실은 사라지고 듣고 싶은 가십만 난무한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보여지고 들려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믿기 시작했고 다수가 외치는 것을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알고리즘에 의한 정보의 수집과 수용. 이는 과학의 발달, 딥러닝을 반복하는 AI의 등장이 발달 원인이었지만 갈수록 방대해지는 데이터에 피로감을 느낀 인간의 편리가 만들어낸 산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의 이기가 만들어낸 알고리즘은 효율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권력자들의 통제의 수단으로 사용 될 수 있다. 갈수록 불편한 정보에 길들여지는 우리. 알고리즘 전문가의 시선으로본 편향적이지 않은 의견, 미디어와 매체를 중용적으로 대하여 자세를 배워본다.
중국 정부는 알고리즘 감시 체계를 통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시민들을 가려내고 있다. 물건의 구매를 통한 빅데이터의 수집은 구매패턴을 파악해 더 나은 상품을 권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중국은 비디오, 게임, 책, 주류등 구매내역을 통해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파악하고 있다. 심지어 인터넷 참여와 빈도, 댓글 하나등과 종합하여 사람에게 점수를 매긴다. 이처럼 권력자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정보수집이 이루어지며 우리의 동의와 이해가 없이 알고리즘 하나로 행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네이버는 클리스터링 기술을 통해 저널리즘 관점에서 나온 기사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의 형태소 분석을 통해 기사들을 묶어 중요성이 강한 기사로 중앙에 배치하고 나머진 자동으로 배열한다. 이는 개인맞춤이라고 추천하지만 개인화에 따른 가격 책정도 내포 하고 있기에 기업의 이해관계가 우선 반영 되는 것이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수치화 할수 없는 범주로 개발자의 이해관계와 기준을 적용으로 사회의 편향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유도하고 프라이버시가 없는 획일화의 기준만 양산하고 있다.
블랙박스처럼 어느 기술에나 적용된 것처럼 이제 알고리즘은 신기술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반화된 과정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계적 분석의 통찰과 전망이 우리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알고리즘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와 정보수용에 대한 확고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