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인물 가상 인터뷰집 -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실감나게 풀어낸 역사속 소문의 진상
홍지화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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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 것은 과거 현인들의 행적을 돌이켜 봄으로 성찰과 같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고전은 실루 딱딱하고 지루하며 답답하게 느껴질때가 많다. 그래서 소설가 홍지화씨는 읽는 이의 답답함을 해소해주거자 현인들을 소환해서 담화식으로 과거를 재조명 하고 현실에서 가졌을법한 질문이나 현장의 모습을 느낄수 있는 인터뷰로 인물들을 해석 하고 있다.

 

이휘소. 물리학자로 보단 우리는 핵물리학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픽션과 같은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를 통해 핵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알고 있고 비밀리에 박정희 정부에서 핵을 개발하고 있었으며 미국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하지만 책에서 자신은 순수 물리학자라고 성토하며 유족들의 억울함으로 작가와 법정싸움이 있었으나 법원은 작가의 손을 들어 준게 억울하다 성토하고 있다. 거기다 좌우명을 이야기 하는데 남이 아는 것은 나도 알아야 한다. 내가 모르는 것은 남도 몰라야 한다라고 말한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이기심이 아닌 보편적인 지식에 자신을 설명을 붙이는 것과 같은 연구가 아닌 선두주자와 같은 발견과 발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비하인드질문에서는 팬티가 썩은 남자로 불리는데 이는 연구에 몰두해서 붙은 귀여운 별칭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이름은 알지만 깊이 없이 인식하고 있던 씨없는 수박의 우장춘박사, 한국의 파브로 나비박사 석주명, 우리가 예인의 입장에서 보지 않고 기생으로만 조명하던 황진이등 주요업적에 대해 대화로 통해 인물의 본성과 심성을 묘사 하고 있다. 살면서 크나큰 도움으로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이들의 대화를 통해 삶을 들여다보면 평범한 한 사람으로 시작해 무언가의 애정과 열정으로 그들이 이루어낸 성취가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쓸신잡을 넘어 삶을 마주하는 태도며 가치관등이 삶에 큰 영향을 준다.

난해하고 주관적으로 묘사되었던 역사, 대화를 통해 인물을 재평가 하며 자신의 삶에 방향성을 확고히 해주는 경험으로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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