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K를 보다 - 한류는 어떻게 국경을 넘어 문명이 되었는가
정호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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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과 싱가포르의 디지털동반협정(DPA)가 타결 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음식과 뷰티가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 쇼피에서 판매량이 급증한만큼 k드라마 k무비에도 디지털화 공급을 확대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만의 정서를 가진 우리 문화가 아닌 세계속에서 공감받고 인정받는 k wave 한류가 된 것이다. 일례로 넷플릭스제작의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인이 많이 시청한 드라마로 뷰가 5억이 돌파했다. 글로벌스타를 쓰지 않고 국내배우만 출연하고 저예산이었는데 여러 신기록을 수립하며 글로벌 핫이슈의 드라마가 되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BTS는 빌보드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아미라는 팬덤문화라는 신조까지 만들었으니 이제는 한국만의 한류가 아닌 세계속에 인정받는 한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 역사도 짧고 모방에 그쳤던 우리의 한류가 어떻게 세계화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그 기원은 다양한 문화의 형성과 정치적인 사건에서 스타와 콘텐츠를 봐야 할 것이다.

 

대중문화는 세대들의 문명의 충돌과 경제적 현상,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의 이름 다양한 사건과 이해속에서 태어났다. ‘오징억게임이 한국사회의 돈이라는 의미가 주는 치열한 이해대립에서 파생되고 탈북자와 이주 노동자는 사회속에 방치되는 이민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판타지와 같은 스토리가 아닌 현실기반의 오마쥬이면서 돈 앞에 무너지는 인간성을 보여주는 사회문제점을 이야기 한다. ‘기생충또한 계층간의 넘을수 없는 벽이라는 격차가 존재하지만 위선과 허울로 뭉쳐진 가식의 사람 이면을 이야기 한다. 서태지의 하여가 또한 이념간의 대립이 아닌 공존을 이야기하고 신해철의 독설과 같은 현실 개탄 가사 스토리가 그 예이다. 가쉽이나 판타지, 섹스, 호러등 자극적인 트렌드를 추구하는 다른나라의 문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춰가는 것 같지만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에 독자적인 문화를 반영하여 공감하는 현실스토리 오늘과 같은 한류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이제 한류는 단순 오락성이 짙은 하나의 유흥이 아니다. 지속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더 높은 문화로 세계속에 한국이란 나라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책을 통해 한류문화의 흐름과 사회적요소,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류를 돌아보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성공이란 결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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