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턴트 라이프 -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김영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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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istent (끈질긴, 집요한) Life ()

 

우리의 성장성을 방해하는 것은 타인의 인식으로 오는 습관적인 태도, 언행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살면서 문제에 부딪히면 개선하고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그랬다, 원래 그래라는 말로 한정짓고 의지를 꺾어 버린다. 과거의 발전과도기때처럼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처리를 원하는 상명하복의 시대였다면 당연히 받아들여 졌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지속적인 발전과 개선이 없다면 시대에서 도태되고 주체적으로 창의적인 결과물이나 기술을 만들지 못하면 쇠퇘하는 시대가 된것이다.

 

진로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때 우리는 어리다는 이유로 선택을 강제로 종용받았다. 저자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완고하게 자신의 갈길을 스스로 정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의대의 선택, 자퇴후 공대로 진학, 입대, 유학, 취업, 유학, 입사, 퇴직, 입사등 쉽지 않은 선택에 실수, 실패를 거듭하지만 좌절보단 도전과 의욕에 가는 곳마다 결과 이상의 성취를 이루어 낸다. 쉬운 길보단 늘 경험에 도움되는 고된 길을 가고 돌아서 가지만 목적의식을 잊은 적은 없다. 안정적인 직장의 의대를 포기하는 것이 그랬고 행정비서로 편하게 보낼수 있는 군대가 또한 그랬다. 그래서 그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은 늘 불안했다. 서울공대에 진학하고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고 유학을 꿈꾸며 노력하여 우등조기졸업을 하고 의학적 지식기반으로 공학과 융합할수 있는 과정을 찾아 나선다. 자력으로 선택한 과정에서 입학지원과 동시 장학금을 모리고 자신의 공부방법을 바탕으로 유학비를 벌기 위해 학원강사 일도 해보게 된다. 유학에선 부족한 영어로 전임교수와 트러블이 많았으나 과거의 의학지식, 공학적 지식으로 녹여내어 트로마츠를 개발 모두의 인정을 받는다. 학술지에 개재하려 여러번 시도하였으나 공학도의 논문이라 쉽사리 통과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귀국하고 남들의 시선에 부합하는 대기업에 들어가지만 혁신적인 성과를 올려도 금액적 성과에 내야하는 사내문화와 안일한 마인드에 다시금 사표를 내고 중소기업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행복해서 기대 이상의 성과와 결과로 보답 받는다. 하지만 앞만보고 달려왔기에 몸은 이상 신호를 보내고 검사후 대장암이라는 진단에 수술을 받게 된다. 그 생사에서 감정의 수 없이 변하고 고통받는 자신을 보며 창업을 생각했여 과거 어렵게 학술지에 개재되었던 혁신적인 기술 트로마츠 특허와 더불어 프록시헬스케어라는 창업을 한다. 개발과 연구를 떠나 창업자로의 스킬과 투자유치에 좌절도 많이 얻지만 시제품 상용화와 더불어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다. 그가 만약 주변 권유에 순종하고 타인의 기준을 잣대로 살아왔으면 한국의 다이슨을 꿈꾸는 혁신적인 기업이 생겼을까. 끈질김보단 완고함, 이기적이기 보단 지속적인 그의 도전이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 아닌가 싶다.

 

배경과 과정은 틀리지만 과거 홍정욱씨의 ‘77처럼 그의 도전하는 과정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느껴져 나에게 위기의식과 고양감을 불어 넣게 한다. 책은 수동적으로 살아온 나에게 집요하다는 소릴 들을 만큼 자신에게 솔직하고 열정적인 때가 있냐고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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