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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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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사주 철학, 타로.. 그 중에서 제일 막연한 답은 점성학 이었다. 불특정으로 미래의 기운만 예지했는데 태양이 움직이고 달이 성좌에 이르면 미래가 불안해 질 것이다 이야기 했다. 그래서 재미로 보는 것들중에 가장 불확실하고 막연했던 것이 점성술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점성학은 고대 메소포타미아로부터 헬레니즘, 그리스 로마까지 고유의 전통과 혼합되어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는 있었지만 문화, 예술, 언어, 과학, 운명학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점성학의 시간에 따른 발전과 변화는 역사적 기원을 살펴보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점성학의 역사와 연혁으로부터 단계와 변화를 살피고 시간에 따른 인과율을 분석하는데 천궁도, 4원소 3모드 3앵글, 12궁, 행성, 12하우스로부터 시작한다. 출생시를 통한 12궁을 분석하고 4원소 물, 불, 바람, 흙에 대해 원형을 찾아가고 태양과 달이 시간의 인과율에 따라 자신의 행성이나 12궁에 들어오면 어떻게 변화하는지 미래를 살짝 제시하고 있다. 계절과 시간이 사람의 출생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12궁의 성격과 유향은 거의 비슷하며 그와 같은 인물들이나 위인들로 시작 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월 후반의 미(未)시생인 나는 전갈자리에 속하며 행동 요인에 다중 성격이 있다. 전갈자리는 절지동물중 열대와 아열대에 분포한다. 낮에는 구멍에 숨어 살고 눈은 옆 가장자리에 있으며 다양한 공간 숨어서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성격 심리를 여기서 묘사 하고 있다. 앞장 서서 지켜보지 않고 구석이나 주변에서 살피며 엄청난 욕망으로 쟁취욕이 강해 사회적으로 독종인데 열정이 넘치고 자신 주변인에게는 한 없이 여리다 하고 있다. 성격으로 정의 하는데 의욕적이고 집중적이긴 하나 집요한 면이 있고 과묵한 야심가 스타일이라고 한다. 외국인중에는 빌 게이츠, 고든 램지 한국에서는 박정희, 이만희, 법정스님이 이와 비슷한 유형이라 한다. 건강에 약한 것은 대장, 폐 허리디스크인데 실제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 여기서 10행성 (달과 태양을 포함)이 12궁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천문의 방향을 틀어주게 하여 다양한 경우의 수가 되어 나오기에 운명도 다양하게 나온다고 한다. 그것이 미래 예지와 같은 특정시간의 행동유형으로 나오기에 사람들은 점술가들은 막연한 운명을 이야기 하지만 체계와 깊이가 남다른 골자를 본 도서를 통해서라면 기초를 이해 하고 그들의 심중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길, 흉, 화, 복을 미리 알고 미래를 맞이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주와 탄생과 천간이 이루어진 과정을 안다면면 운세를 알아보는 것은 유치하게 느껴질 것이다. 학문으로서 천체가 주는 다양한 인과성을 들여다 보고 그를 통해 존재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