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로 돈 버는 시대

부캐로 돈 버는 시대 - 당신은 부캐를 가지고 있나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피플앤북스 / 2021년 10월

시대의 흐름인것마냥 부캐란말이 일상에 깊게 들어왔다.

현실이 주는 고단함과 늘어난 수명, 안정적인 수입이 주는 이로움 때문일수도 있지만 자신의 본 모습을 가리며 살아가는 일종의 현실 탈출구, 페르소나를 벗어나는 일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이 의미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본캐를 떠나 부캐를 만드는일에 집중하고 나중에는 본말전도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부캐를 연상 한다면 대중화된 유튜브를 이야기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확고한 콘텐츠나 전문가 같은 이해가 없다면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유튜브다. 그래서 저자는 가장 실천적인 방법, 조그만 습관으로 변화 할수 있는 현실적인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문화와 트렌드의 대중화로 부캐열정은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 4명중에 1면이 본업근무시간에 부캐를 활동한다니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 부캐가 성공으로 이어지기에는 다들 너무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이다. 그래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조그만 실천, 포트폴리오나 특화된 기술이 없어도 자신의 모든 것을 녹여낼수 있는 글쓰기이다. 실제로 그의 부캐는 택스코디(TAXCODI)네임이며 본업이 세무와 관련된 일이 아닌데도 저자는 블로그에 세금 관련 글을 쓴다. 사람들의 카운셀링과 질의응답으로 전문성을 더해가며 조그마한 강연에도 나서게 된다. 그리고 글들을 모아 부가가치세신고라는 책을 출판하기 이른다. 강연의 수입은 배로 늘었으며 관련글을 모아 또 다시 책을 출간 강연 선순환을 반복한다. 이처럼 저자는 정년후 조직으로 귀화하지 않고 제 2의 경력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인디펜던트 워커처럼 자신만의 특화된 장점으로 자신만의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유니크워커로써 나아가고 있다. 물론 자기자신만의 재능을 찾는게 우선이겠지만 저자는 하루에 꾸준한 시간을 내어 두 꼭지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습관화 하였고 아웃풋하기 위해 인풋, 독서를 많이 했다. 그 결과 필력을 늘었으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문해력인 리터리시 지능이 늘었다. 현재는 그 과정을 바탕으로 북빌더 부캐를 만들고 글쓰기 코칭으로 부캐를 확장하고 있다. 출판의 일반적인 과정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시작을 세금이란 분야에서 부가가치세 카테고리를 특정화 하여 시작했고 지금은 종합소득세 부동산 세금내용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레드오션 블루오션이 아닌 아이덴티로 특정화 할수 있는 분야에서 작은 카테고리에서 시작 범주를 확대해 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화된 부분에서 기획해야 부캐는 성공할수 있을 거라 말하고 있다.

시중에 많은 부캐 관련 책들은 다양한 사례나 성공하는 지름길을 이야기 하지만 본 도서는 가장 평범하면서 현실적인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큰 목표로 기획도 중요하지만 작은 기획들이 모여 큰 목적에 닿는 만큼 어렵고 힘들게 시작하지 말고 작은 실천을 통해 열망을 꽃 피우길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