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 정치 글 쉽게 쓰는 법
이진수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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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장동 의혹에 관한 국감이 있었다. 일말의 의혹을 해소하고 울분과 억울함을 없애고자 실시된 국감이었는데 야당의 파상적인 공격에 대한 기대가 컷나? 내용은 너무 실망적이었다. 조리있게 논지에 맞춰 증거와 진실을 바탕으로 질문을 구하는게 아니라 감정과 몰아가기, 정치적편향을 통한 말도 안되는 질문. 이게 사람이 하는 말이고 도대체 국민을 위한 국감이 아닌 무작정 대선주자 컷오프 하기 위한 자리인지 구분이 안갔다. 보좌관들이 질물을 미리 준비해준 것인지 아님 국회의원 스스로가 말을 그렇게 하는것인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SNS에서는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조리있는 글을 작성하는데 영상매체 언론앞에만 왜 이렇게 어버버하고 논지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지. 극한 괴리감에 정치인의 말들을 비교하고 적합한 글을 통한 어느것이 올바른 공감대 형성하는 정치 글 쓰는 방법인지 혼란스러운 나를 위해 들여다 본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공약과 앞으로의 행보 국민과 소통 다양한 SNS를 통해 하지만 그 중에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은 페이스북이다. 하지만 영상매체에서 나오는 언변과 틀리게 조리있고 간결하며 세련된 표현으로 자신을 미화하고 있다. 이는 국회의원이 아닌 보좌진, 참모들에 의한 것으로 그들이 초안을 작성하면 그 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보좌진들도 전문가가 아닌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므로 글이 정치인들간 글에는 서로 미묘한 온도차이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정치에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으로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고 정확사실전달을 위한 가치 수단으로 글쓰는 법에 대한 방법론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보좌진들에게만 통용되는 법이 아니다. 글 쓰는 방법론으로 정치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인물을 평가 하여 자신에게 맞는 정치적 지지도 할 수 있다.

 

정치 글은 자신의 업적이나 행보, 미래에 대한 공약만 남발해 국민에게 호소하는 글이 아니다.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정치적 현안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이해와 공감을 얻는 글이다. 공적 선언과 같은 정치 글은 감정의 호소가 아닌 객관성으로 현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행해져야 한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목적으로 자극적인 표현이 아닌 객관성을 지녀야 하고 글쓰기 특화된 페이스북을 통한 적극적 활용, 글 안에 확고한 자기의 입장을 내세워야 한다. 글을 쓰는 순서와 올바른 논조와 논지, 유형별 쓰는 방법이 틀려지는 작성법, 대상을 정하고 자신에게 어떤 영향력을 줄지 목적 안에서 글을 생각하는법까지, 시작부터 탈고 목적까지 고려하여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다양한 의원들이 실수하는 선언과 질의에 대한 질문답변, 공약과 같은 유세, 시대의 작가들의 표현속에서 글을 비교하여 가독성 있고 간략한 공감, 소통하는 정치인의 글을 이야기 하고 있다.

 

보좌진의 필독서뿐만 아니라 늘 대중에 앞에 나서서 말하고 이야기 정치인에게 권유하고 싶다. 하루 일기 같고 칭찬받고 싶은 글쓰기는 그만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공감과 현안을 생각해서 형식에 맞춰 조리있게 말하라고 말이다.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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