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오디세이 - 돈과 인간 그리고 은행의 역사, 개정판
차현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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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가치기준은 사람마다 틀리다. 누군가에겐 목적이, 누군가에겐 자신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삶의 수단일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욕망에 돈을 증오하면서 경외하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인간의 본능과 역사를 이야기 할때 돈은 가치와 교환의 수단으로 빼어 놓을수 없는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삶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적활동을 한다. 소비를 위해 생산을 하고 그 생산의 중심에는 유형과 무형의 노동이 있다. 노동의 대가는 돈으로 보상 받으며 그 돈으로 삶을 위한 소비를 하고 있다. 이렇듯 항상 경제활동의 중심에는 돈이 있었다. 이 돈은 기본적인 욕구 교환의 수단을 넘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진화해 왔으며 가치단위가 커진 돈은 금융의 중심이 되는 은행으로 만들어진다. 환전과 송금 업무를 하며 편리하게 돈을 보관해주고 대출과 같은 여신업무로 소정의 이자를 붙여주며 필요시에는 대출을 해주는 은행이지만 우리가 은행을 보는 시선은을 곱지 않았다. 경제공황과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뱅크런 같은 사태도 벌어지는데도 금융기관은 건재했으며 빛은 사람들이 전유물로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은행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인식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왔다. 은행의 모태가 되는 유대인의 고리대금업은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로 생활을 피폐하게 하는 경험이 있었고 이는 유대인을 학대하는 탄압으로 전쟁이 유발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기독교 교리를 지켜가며 이자를 수탈하기 위해 권력층과 결탁을 하였으며 특혜는 부의 집중으로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만들어 역사적 저항운동으로도 불거지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이야기 할 때 세속적인 부분이고 올바른 가치의 평가가 아닌 부정한 수단으로 벌어들인 것을 대하고 그 결말에는 은행의 그릇된 점을 지목한다. 이처럼 정치, 사회, 종교, 예술 이면에 밀접한 관계를 있는 돈을 인간의 역사와 철학과 더불어 논하기 앞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질조차 흐리는 인실을 바로잡고 올바른 이해를 통해 돈과 금융, 은행을 다시금 돌아봐야 팬더믹과 같은 급진적인 변화에 대응할수 있을 것이다.

 

가상화폐와 같은 시대적 흐름이 단순 유행이라 보지 않는다. 완전한 통화로 자리잡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되지만 이 흐름속에 누구는 편승하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누구는 부정만 거듭해 격차는 벌어질 것이다. 과거의 사실이 미래를 예측하게 할수 없지만 돈과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삶의 격차를 줄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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