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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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금기라면 어떤 시절이라 말할수 있을까. 풋풋한 정의감에 사로잡혀 무서운 듯이 흡수하고 활력을 더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삼십대? 아니면 이삼십대까지의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을 취해가는 사오십대. 노철학자 김형석은 60세부터 75세까지가 감히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한다. 과거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과 같은 노년의 행복이 완숙으로 다가온다면 인생이 제일 행복할것이라 한다. 젊음 시절만을 추구하고 늙어감을 불행이라 강조한다면 사람은 변해버린 생활과 사람에 대해 인색함을 느끼고 자신만의 가치관에 혼란이 올 것이며 늙어서도 편히 쉴수 없는 페르소냐를 갖추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생을 규정짓는다면 중년은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름답고 고귀한 단원이라 하겠다.

 

 

중년. 과도기의 부모의 역할론을 보고 자라왔는데 아버지의 권위는 없고 자식 세대들은 독립을 꿈꾸는 자아가 강한 MZ세대이다. 와이프는 과거의 어머니완 달리 고등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주관이 강하고 사회성이 강하다. 삶에 절정에 이르어야 할 중년기, 소득과 지위는 올라왔지만 배우자와 자녀의 갈등으로 행복도가 낮다. 과연 아빠 혹은 엄마는 삶의 무게중심을 어디다 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며 가족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게 중년의 입장이다.

긍정심리학의 저명한 교수 저자는 그 시작은 자존감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을 규정하는 한계를 벗어나 믿음을 바탕으로 삶을 마주하고 사람과의 관계, 이해와 관용이 뒷받침되기 위해서는 나를 아끼고 존중하는 자존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거기다 과거의 가치관과 몸에 배인 규범으로부터 벗어날려면 목표의 성취에 대한 추진력을 얻게 해주는 자존감으로 만들어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자신의 긍정 회복력을 강화시키고 자기실현을 위한 사람들 관계와 소통을 강화 시킨다. 과거의 관습으로 타인을 규정하지 말고 진정한 이해와 대화를 한다면 자신의 자아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실현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년이 넘어서야 비로소 자기실현을 할 수 있다.

분석심리학자-<칼 구스타프 융>

 

 

우리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규정되고 인정된 삶만 살아왔고 삶을 입체적으로 통찰력 있게 볼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중년이라는 과도기는 어느정도 물질적으로 안정이 되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생의 마무리는 누구나 평범하게 걸어간 타인의 시선에 맞춘 이해와 안주의 삶이 아닌 목적있는 자신만의 삶을 가치있게 실현해가야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었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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