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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작심삼일 -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 ㅣ 이까짓 3
플라피나 지음 / 봄름 / 2021년 7월
평점 :
좋은 습관. 선한의도로 자신을 더욱 개선되게 만드는 반복의 행동? 추상적으로 이렇게 말 할 수는 있지만 방법론적인 실천을 갈구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좋은 습관인 것을 알면서도 행동을 실천하기엔 작심삼일에 끝난다. 방법론이 잘 못된 것일까 목적론이 잘못된 것일까. 일단은 방법론에 무게를 두고 싶다.
저자는 게임개발자겸 교수. 직업특성상 반복되는 단순 로직 업무의 연장이기에 늘 한결같은 일상이다. 하지만 지루한 일상과 자신을 변화하고 싶은 마음에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관련된 실천적인 행동을 찾아냈다. 그 결과 일상생활에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려면 거대한 루틴보다 사소하면서 작게 꾸준히 실천 할수 있는 방법 미니루틴처럼 하면 좋다고 한다. 그 중에 5개의 방법을 꼽으라면 루틴만들기(반복되는 일상에 이상적인 미래를 위한 반복), 힘 배분하기(단거리스퍼트는 지치게 만들므로 배분을 통해 타이밍까지 엿본다), 문제해결력(문제해결을 위한 확고한 인식이 필요), 소프트웨어(인생의 주체적인 운영을 위한 나의 태도), 커뮤니케이션(사람과건의 건설적인 관계 유지)일 것이다. 개발자의 시선으로 보아 그런지 사용되는 용어와 성장하는 캐릭터, 로직처럼 과정을 이야기 하는데 차근차근 레벨업과 같은 쉬운 퀘스트로 지속적인 경험을 쌓는법을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 자신만의 일에 대한 열정이나 의욕을 딜사이클(게임에서 초당 공격 데미지를 최고로 뽑아주는 스킬 사용순서)에서 찾을 수 있는데 딜사이클에 의거해 힘든상황이 닥칠수록 일탈을 억제하고 일상을 유지하면 위기는 반드시 물러간다고 한다. 한 가지 방법에서 강박관념처럼 습관화하는 루틴을 만들지 말것이며 사용순서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시도, 다른 기획으로 접근 이것을 모으면 멀티 루틴과 방법이 좋은습관을 고착시킨다 한다. 매사 결정의 순간에서 편향적인 시선으로 옳은 결정을 했다 의식하지만 항상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의식바탕밑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은 루틴에 지대한 영향을 받으므로 결정을 잘 하려면 항상 좋은 루틴을 만들려고 해야 한다.
루틴의 양과 크기는 상관이 없다. 거기다 이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필요 없다. 절대적인 꾸준함이 좋은 루틴을 만들고 좋은 결정으로 이어지는 법, 늦었다고 후회하지 말고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오늘부터 사소한 습관을 만들어 무기력을 극복하고 나를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