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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평점 :

과정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가득한 미래에 우리는 늘 번민하고 고뇌한다. 삶의 질은 나아졌는데 마음이 공허하고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어떻게 해야 진정한 행복은 얻어지는 것일까. 삶의 이정표와 같은 가르침이 없을 때 사람들은 고전에서 그 답을 찾으라고 한다. 고전에는 어렵던 과거 시절에서도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삶의 지혜가 있으며 그 메시지는 시대를 넘어 통용되기 때문이다. 문화와 역사를 넘어 회자는 삶의 진리와 교훈을 통해 우리는 욕망, 삶과 죽음, 희망등을 불안없이 마주 할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한 해답.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서로 저마다의 이상 찾아 여행을 이야기. 도로시는 토네이도 휩쓸려 집 캔자스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짚밖에 없는 허수아비는 생각하는 두뇌를, 양철 나무꾼은 심장을,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저마다 희망을 꿈꾸며 노란 벽돌길을 여행한다. 먼 길이지만 여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 서로의 이상을 실현하려 하지만 마법사는 그 이상이 여행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역경과 싸운 용기, 배려할줄 아는 마음의 심장, 해결법을 제시하는 두뇌, 이미 은의 구두로 어디든 갈 수 있는 도로시. 플라시보말과 같은 효과지만 서로의 소원은 이루어져 있었다. 저마다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찾아 헤메지만 이미 행복의 세잎클로버를 지나치듯. 행복을 찾기 위해 인생을 허비하지만 행복은 늘 자기 자신에게 달린 것을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나님이 천사 미하일에게 여인의 영혼을 거두어오라 하나 막 쌍둥이를 출산한 여인을 차마 거두어 오지 못한다.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죄로 세가지 진리에 대한 답을 찾아오라 한다. 날개를 잃고 떨어진 미하일은 가난한 구두장이 세몬에게 발견된다. 외투한장의 추운 겨울 힘든 살림에 그를 거두고 그에게 구두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 (톨스토이는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을 얻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속에 자신의 행복이 있다고 말한다.) 미하일의 소문이 나 구두를 만들어달라는 신사에게 죽을 때 신는 슬리퍼를 만들어준다. 그가 어깨위 죽음의 천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무지를 이야기 하지만 미래를 알면 더 불행해지고 선택의 자유가 없어진다. 내면의 진정한 존재에 귀를 귀울일 때 우리는 운명을 발견할수 있다.) 6년이 흐르고 자신의 아이가 아닌데 동냥해서 키운 쌍둥이와 어느 부인을 발견한다. 여기서 세 번째 진리 사람의 존재의 이유 살아가는 이유 누군가를 향한 사랑임을 발견한다. 톨스토이는 사랑이 생명을 준 신의 근원과 같은 것으로 그 빛을 활활 타오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빛은 모든 사람을 유일하고 위대하게 만들며 사랑으로 가슴을 채울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는 정의하고 규칙화 할 수는 감정과 일들이 많다. 하지만 불완전속에 무수한 선택을 강요받는게 우리의 삶이다. 그런 선택이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때 우리는 그 이정표를 고전에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 지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