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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 직장인, 길을 찾다 -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깨우는 비밀
이태우 지음 / 미래와사람 / 2021년 8월
평점 :

사람을 내향과 외향의 판단하는 가치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사람이 보여지는 태도에 대한 타인의 판단일 것이다.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만의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내향적인 사람들에 부정적인 수식어를 붙이고는 한다.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불안장애등. 이는 <콰이어트. 수잔케인 作>에서 미국 산업혁명이후 급작스런 도시발달과 서부의 개척시대가 역동의 개화기였던 만큼 외향중심적 문화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6.25이후 서구식 발전이 도입되어 외향적인 사람들 위주의 사회문화가 형성되었고 당연하다는 듯 내향적 사람들은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그래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사회부적응자라는 꼬리표를 띠어내기 위해 오늘도 외향적이라는 페르소냐를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아와 멀어지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만이 가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자신만의 성향을 인정해야 한다. 바꿀수 없는 유전적인 요소일지도 모르지만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봐야하며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선 자신의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야 한다. 규칙과 일관적인 행동으로 일상을 대하며 자신이 말하고 행동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의 느낌과 필요를 소신있게 주장할줄 알아야 하며 성실하게 삶을 마주해야 내향성으로 상처입은 자존감은 회복할수 있을 것이다. 나아진 자존감을 바탕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로서 주변에서 받는 모든 상황을 수용해야 하며 일과 삶에 대한 확고한 경계를 바탕으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부, 명예 추상적인 삶의 목표가 아닌 내가 그리는 나다운 삶을 찾아 추구해야하며 자신의 일이 삶 유지를 위한 일환이 되지 않게 소명과 같은 목적성을 부여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계획하며 목적에 닿을수 있게 평생의 학습과 독서 통해 타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면 성향에 상처받지 않고 흔들림없이 나아갈수 있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볼 때 비대면의 사회속에서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다. 외향적이었던 사람은 자신의 행위가 억압받는다는 생각에 분노조절장애를 보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기회로 삼아 자기계발을 하며 지식을 채우고 말은 어눌해도 더욱 상황을 냉철히 보는 면이 강해 졌다. 어느 성향이 올바른 것이고 장점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극단적으로 자신을 부정하지 말고 이해하며 삶을 마주한다면 상처받지 않는 내향적 나로 거듭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