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 구글 인사 책임자가 직접 공개하는 인재 등용의 비밀
라즐로 복 지음, 이경식 옮김, 유정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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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기업들이 많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등 분야의 규모와 가치가 남다르지만 그 중에 6년째 일하기 좋은 회사 뽑히는 곳이 있다. 바로 구글(Google) 이다. 인터넷기반으로 검색플랫폼 진입하여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라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유튜브를 인수하여 검색과 광고시장에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는 구글의 확장은 오늘도 진행중이다. 단순 검색플랫폼 구글이 성장하게 된 배경과 저력은 어디에 있나라고 창업자 세르게이와 래리 페이지에게 물으면 단연코 구글러(Googler-구글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있다고 단언할 것이다.

 

미국 대학생들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는 구글이다. 자유로운 사내문화와 복리후생, 자유로운 근무시간 그리고 만족스로운 보상체계가 있어서 이다. 단순한 재미와 만족성을 표방하면 구글과 같은 낮은 이직률과 업무역량을 발휘할수 있나. 결코 그럴수는 없을 것이다. 일단은 기업문화를 표방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까다로운 인재채용부터 관리자는 수평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국은 하이스펙의 인물을 입사시켜 교육, 훈련통해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지만 구글은 채용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인물을 선정한다. 직원의 교육보다는 채용단계에 투자하는 비중이 커지나 재교육을 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이고 해고를 줄일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다. 구글이 높은 업무역량을 보이는 것은 획기적인 창의성이 바탕으로 인큐베이팅 할수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창의성을 방해하는 것은 경영진의 관료주의임을 알고 인사수석 부사장 라즐로 복은 2008년 옥시젠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조직의 산소와 같은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다양한 직원들의 설문과 자료, 평가, 역량등을 데이터 수집으로 상위와 하위를 비교하고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한다. 직원들은 수평적인 관계에서 관리자의 마인드로 주도적으로 일을 행하며 토론을 통해 비젼과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이 밖에도 구글은 지위를 막론하고 차등적인 성과급 지급과 업무에만 집중할수 있는 환경, 건강과 가족을 바탕으로 애사심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직문화에서도 업계 선도적인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과거의 수직적인 직장문화를 동경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현재 세대들은 퇴사와 이직이 잦다. 하지만 이들의 문화를 비판하기보다 주도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은 것이 관리자들, 상사들의 실책이라 사료된다. 구글과 같은 유니콘기업의 완성은 테크업에 의해서도 만들어질수도 있지만 구성하는 사람이 오너같은 마인드를 느끼는 자연스런 문화속에서 탄생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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