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반기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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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기후에 대한 인식도 위기감도 현저히 낮았다. 체감해보지도 않았고 교육하는 어른조차 지나치게 형식적으로만 교육한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어른으로써 아이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데 다가온 현실의 가혹함에 나도 당혹스럽고 어떻게 나은 미래를 위해 위기인식을 고양시켜 주어야 하나 고민이다. 무지가 아닌 무관심이 불러온 기후위기속에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인식의 변화를 일깨워 줄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미국은 지도부의 교체와 동시 탄소중립정책을 재정의 하고 막대한 예산을 산정했다. 다른 나라들 또한 보여주기식의 탄소중립이 아닌 방대한 예산 책정과 동시에 기업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기후에 대한 위기의식이 심화되었다는 이야기다. 올해 7월은 기상관측 142년만에 가장 더웠다고 한다. 지구 표면온도는 가속화 되고 있으며 산업화 이후 근 백년간 1도씨가 올랐으며 과거에 비해서는 1도씨 올린 속도의 25배로 올라왔다 한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이 미래를 예상하기엔 2040년경에는 1.5도씨 더 오를거라 전망한다. 지구의 온난화는 사막화를 가속화 시키며 사막속에 국가들이 겪는 과정처럼 재정, 정치, 전쟁불안을 야기 할 것이다. 빙하는 녹을 것이며 해수면의 온도는 높아져 마침내 그 높이가 66M 올라갈것으로 전망한다. 물고기들의 삶의 터전인 산호는 온도변화로 백색화중이며 마침내 소멸 그 위기성을 경고하고 있다. 가중화 되는 식량난은 다양한 종의 소멸과 그것을 먹고 생존하는 종의 도미노식 연쇄멸망을 경고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가 주식으로 삼는 쌀의 비소함유량을 높여 인체에 독하게 만들고 온도변화와 바이러스로 꿀벌이 사라지면 개화하지 못하는 다양한 식물에 의해 한 해 142만명이 사망할 것이다. 우리가 진저리치게 겪는 코로나는 온도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벌목 질병의 숙주 박쥐의 서식지 이동으로 겪는것이며 사막화와 같은 삼림의 소멸은 인간에게 다양한 질병의 요건, 개체수, 서식지를 만들어 준다. 지구온난화는 엘니뇨와 같은 현상으로 태풍이 많아지고 수면의 온도가 높음에 따라 크기가 변화할 것이다. 기후는 극단적으로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할것이며 건조화에 따른 산불이나 허리케인같은 재해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극단적이라 표현하고 싶은 사실이지만 모두 사실이다. 과거에는 몰랐지만 느끼는 온도변화에 따라 그 위기감을 지리절멸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현실에 노후가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는 인류의 무지가 아닌 이기적인 인식의 오류로 비롯된 것이다. 여러 기술의 개발과 노력으로 현실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보이는만큼 모두에게 다가올 현실을 올바르게 인지시키고 공생하는 법을 더불어 실천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절망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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