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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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소 555명의 이주민이 지중해 횡단도중 사망했다. 유럽연합은 아프리카 난민들을 막기위해 유럽으로 들어오는 터키, 그리스, 독일 경로를 차단하고 난민들은 리비아에 머물게 된다. 민병대가 통제하는 리비아에서 아프리카난민들은 인권유린에 가까운 취급을 받게 된다. 물 한모금, 화장실 가는데도 성관계 요구당하고 난민들을 태운 배를 침몰시키고 사람죽는 광경을 웃으며 사진으로 남긴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막는 이 시점에서 생사를 걸고 유럽에 들어가려는 것은 왜 이며 다른 인종에 대한 배척은 일말의 두려움조차 없는 것일까. 우리는 그 이유를 인간의 본능적인 습성의 합리화에서 알 수 있다.

 

인류에게 이주란 오랜 역사를 통해 체화된 본능, 습성이다. 자신도 모르게 더 나은 거주 환경을 찾아다니고 현재에 와서는 물리적 사건, 사고 혹은 살기 힘든 기후변화에 이주를 더 많이 꿈군다. 하지만 사람들은 서로다른 사고방식, 생활습관에 자신과 다른 인종에게 경멸을 아끼지 않는다. 인류의 이주와 이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혐오와 배제의 원인은 과거의 사람들의 인식에서도 명확히 들어난다. 생물분류법의 스웨덴 생물학자 칼 린네는 인류를 백색 유럽인, 적색 아메리카인, 황색 아시아인, 검은색 아프리카인으로 나눠 우생학의 기본으로 삼았다. (우생학은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것을 목적으로 사람을 여러조건과 인자등으로 나누어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럽인은 적극적이고 아름다우며 영리하고 창의적이다라 한다. 반대로 아시아인은 탐욕에 사납고 오만 본능적이라 이야기 한다. 다양한 민족으로 구생된 미국조차도 우생학을 근거로 법률화 불법이민자 입국을 금지시킨다. 하지만 북유럽출신에게는 입국을 종용하고 동, 남유럽인은 입국을 금지하는 이상한 잣대를 보인다. 덧붙여 과학자들은 원인을 이종 간의 출산이 인류의 멸종을 가져온다 하는데 신기하게 인류는 아직도 멸망하지 않고 있다. 또 과거의 노예제도도 혈통을 중시하는 법안으로 타인종을 종속시키는데 있었다. 현재는 트럼프 또한 멕시코에 국경을 쌓고 범죄의 원인과 사회악이라는 미명으로 입국자를 받지 않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는 아프리카로부터 기원을 시작 하고 대륙판의 이동과 같은 학설에 따라 이동한 것이 아닌 본인의 이주본능에 의해서 다양한 곳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 모습은 다르게 진화했지만 다양한 국가의 사람 태반을 조사한결과 DNA가 닮아있음으로 그 시작을 확인 할 수 있다. 단순히 타인종을 혐오하고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배제, 그 합리화를 위한 사람들이 비과학적 논리, 억측을 갖다 붙인 것이었다.

 

전쟁, 기아 보다 대두되는 기후변화문제. 사막화로 인해 2050년 이주민은 6천만명, 2100년에는 해수면 상승으로 18천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그 어떤 나라도 기후변화에 따라 이주가 될지도 모른다. 편협한 프레임을 씌워 사람의 이주를 인종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미래를 대비해 나가는게 시급하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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