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먼저 움직인다 - 임팩트 투자와 ESG, 자본의 새로운 생존 전략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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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년동안 지구의 온도가 1도씨 올랐다. 하지만 지난 백년간 4도씨나 올랐는데 이는 과거에 비하면 2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 결과 보란 듯이 지구 온난화는 급가속화 되었고 사람들은 뒤 늦게서야 온난화에 대한 위기 의식으로 탈탄소전략을 가속화 시킨다. 그 예가 ESG경영을 통한 기업의 비젼과 미래전략 수립이었는데 우리나라도 뒤늦게나마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외치며 굴지의 기업들도 참여하기 시작한다.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 이유는 단순 표면상의 전략이 아닌 위기의식을 느끼는 관점에서 이제 투자도 사회와 환경을 고려하는 투자로 변하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행해지는게 바로 임팩트 투자이다.

 

임팩트 투자. 재무적인 결과, 성과만을 고려하는 투자가 아닌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를 말하고 있다. 이는 개인과 국가를 넘어 공공예산으로만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하에 세계적인 경영리더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참여하기 이른다. 그 예가 2020년 다보스포럼이었고 세계에 영향력 미치는 기업인이 아닌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초정된다. 경제를 리드하고 자본주의 질서를 재편하는 자리에 그레타 툰베리가 참여한 것은 상징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그만큼 기업들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며 사람들의 의식변화로 기업은 이미지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2021년 블랙록 회장 래리 핑크 또한 기후 리스크가 투자 리스크다라는 서한을 주주들에게 보냈다. 그리고 기업의 변화를 넘어 금융, 먹거리, 테크, 교육, 금융등에서도 변화는 임팩트 투자를 촉진시키고 있다. 바다속에 버려진 쓰레기로 재활용품 신발과 옷등을 만들고 공기중에 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추출하여 단순 폐기가 아닌 건축공법과 음료에 들어가는 탄산에도 재활용을 한다. 산업화와 더불어 탄소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축산물 생산도 줄이자는 분위기에 맞춰 건강과 맛을 고려한 비건의 고기와 같은 임파서블푸드로 향하고 있다. 금융계의 이단아 트리오도스은행은 지속가능한 금융이란 명분하에 네덜란드 중앙은행으로 임팩트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는 실물자산 투자를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게 은행의 우선목적이다.

 

우리 나라 기업들도 20217월을 전후로 사회적책임에 전략을 두는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SKLG도 참여를 선언하고 국가적으로도 제로탄소를 선언한다. 이럴 때 소규모의 투자라도 단기적인 재무적 이익을 보고 하는 투자가 아닌 미래를 위한 가치 투자의 일환으로 기업과 국가에 힘을 실어줄 임팩트 투자가 우선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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