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2030을 만나다 - 위드 코로나시대, 사회공헌에서 ESG 경영까지
윤한득 외 지음 / 제이비크리에이티브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어린아이 식중독으로 물의를 일으킨 맥도날드. 결국은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직영매장만 남기고 출점을 줄이며 기존의 많은 매장이 철수했다. 사건에 대한 초동 대처에 실패한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맥도날드는 사회적 가치가 아닌 경제적 가치에 치중하여 벌어진 결과이다. 그러면 맥도날드는 반사회적 기업인가. 아니다. 이를 계기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오래전부터 한정된 예산안에서 기부, 봉사, 배려를 하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CSR(Corporate Social Re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Created Shared Value): 공유 가치 창출

 

맥도날드는 먹는 식거리 관련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정크푸드, 비만푸드라 불리는 햄버거는 높은 고칼로리에 건강에 해롭고 늘 소아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래서 맥도날드는 반사회적기업으로 지명되면 불매운동과 같은 원인의 요소되는 것을 알고 소아비만 퇴치 앞장서게 된다. 아이들을 위해 저칼로리의 세트를 출시하고 해피밀에는 파인애플, 당근, 건포도와 같은 과일을 추가하기에 이른다. 감자튀김의 분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탄산음료는 우유나 쥬스로 교체 칼로리를 20% 절감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사회적 일환으로 LED등 교체, 사용과 딜리버리시 전기바이크 사용, 폐식용유를 친환경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한다. 맥도날는 한정된 예산에서 기부 봉사의 CSR을 넘어 CSV의 사회적가치와 경제적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대의 생각과 인식이 변화함에 따른다. 현재 소비를 주도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합리적인 소비, 가치있는 소비를 하면서도 브랜드의 사회적 이미지도 고려하여 물건을 구매한다. 자신의 이상과 성향에 맞지 않고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업이라면 철저하게 불매를 주장하고 탐스와 같은 친환경에 사회적 봉사와 베품의 기업이라면 열광하여 구매한다. 그래서 기업들도 사업계획을 재무적이익만 고려만 하지 않고 환경, 사회, 정부에 부합하는 ESG전략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CSR 기업을 논하기에 앞서 규정하는 가치기준은 애매모호하지만 사람과 환경, 미래를 고려할 때 우리는 소비시 우선 해야할 것은 분명하다. 무형의 가치에 대한 투자가 우리의 현실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과 이해가 먼저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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