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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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인간이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자는 시간에 조차 무의식중에 압박감이 가위로 눌리는데 하루중에 감정이 배제될 시간은 없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분노, 슬픔, 우울함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타인에 대해 상처받는 감정은 가슴속에 박혀 23차의 감정을 낳는다. 그렇다고 사회속에서 관계를 맺는 사람이 모든 것을 멀리하고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인간관계가 일상이고 타인에 의해 휘둘리는 상황에 상처받기 위해서는 관조하는 자세, 받아들이는 마음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감정은 사람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항상 주어진 상황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사람, 부정적인 말한마디에 휘둘려 하루종일 사로잡혀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 이 둘의 격차는 성공과 실패란 결과로 나타나며 선순환과 악순환으로 계속 이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독려하는것도 인정하는것도 좋지만 주어진 상황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 그래야 사소한 말에 상처받지 않으것이며 후회가 남는 감정의 응어리로 삶을 망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드라마, 영화, 유명인들의 말을 미사여구를 인용해 그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삶의 트러블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타인이 나 한테 상처받는 말을 하는 것은 단순비방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닌 그런사람들의 인식은 그렇게 성장해왔으며 그 하찮은 단어한마디에 우리가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마음이 성장이 있어야 여유있게 대하고 받아 넘길수 있겠지만 그 과정이 어렵다면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상대를 바라보는 인식을 달리해도 된다. 우리는 인생을 처음 살아가고 경험하는 미완의 존재이기에 그 과정이 옳을수 없거니와 실패해도 책망을 들어 책임을 물을 사람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인정할 때 받아들여야 표출되는 감정은 더욱 미련없이 자유로울수 있을 것이다. 위로가 되는 말, 용기가 되는 말, 공감어린 말보단 인정을 하는 다양한 받아들이는 방법 인식이 마음의 짐을 덜어놓게 할 것이다.

 

어쩌다 상처주고 받는 말들이 일상이고 감정을 어떻게 표출해야 하는 모르는 시대가 온것이 안타깝다. 누군가 말로 가르칠수 없는 방법, 책을 통해 심리적 피로에 지친 영혼들에게 안식으로 이르는 방향성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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