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어린시절 진로는 정해져 있었고 누군가 정해놓은 미래에 불안감만 느끼며 마음속에 응어리를 지니고 살아왔다. 과연 이 길이 맞는것인지 어떤 모습으로 나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삶을 지탱 할수 있는것인가 막연한 의구심만 들곤 했다. 결국 평범한 과정을 보내고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아이들을 마주하며 내가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 같은 감정을 갖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게 치료와 같은 말로 희망을 돋구어 본다.

우리는 교육이라는 전제하에 시대의 보편적인 인식을 강요 받았고 그 대화라는 수단에는 배려와 희망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그 과정을 바탕으로 오늘의 내가 만들어지고 우리는 다음 세대를 교육하려 한다. 과연 방향성을 잡지도 못한채 수동적으로 끌려온 내가 어떻게 아이를 교육할수 있을까. 그래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일선에서 근무하며 청소년의 불안과 근심을 상담해주는 교사의 따듯한 말에서 찾아본다. 평범한 교사의 현실적인 눈높이로 같이 고민하며 공감되는 따듯한 말한마디의 진로 멘토 스토리. 우리가 어릴적 무의식중에 상처받았던 말들을 인지하고 교사들은 교육적 실천과 위로,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막연한 진로가 고민될 때 자기만의 좋아하는 분야에서 책임과 열정으로 일을 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 처음겪는 일들이 두렵고 힘들게 다가올 때 여행과 같은 기분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자세, 마음의 응어리가 질 때 주변을 정리하며 환경의 변화를 통해 공간의 주인으로 삶을 바라보는 마음가짐등 청소년 나이에 한 번쯤 느끼고 고민했을법한 감정들을 스토리와 사례를 통해 녹여내고 있다. 소박한 어휘면서 기운을 북돋아주는 따듯함과 배려가 느껴지고 불투명했던 미래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며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용기를 주고 있다.

지나온 과거를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이런 멘토들이 있었다면 나의 삶은 어떤 형태를 띄고 있을까 상상해 본다. 분명 더 나은 모습속에 아이들을 마주하며 공감했겠지만 지금도 늦지 않은 배려와 희망의 교육을 책을 통해 배운 말로 실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