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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봐야 세끼 먹는다 - 보통으로 산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신여사 지음 / 센세이션 / 2021년 5월
평점 :
사람이 바라는 것은 늘 똑같다. 자아실현으로 인해 만족을 느끼며 행복을 사는것. 하지만 누구나 처음 걷는 길이고 같은 방법으로 결과를 낼수 없다. 그래서 지식과 취미가 아닌 자기계발서를 읽는것에 몰두하는 것이 우리네의 공통된 이유이다.
우리는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현실의 한 걸음을 내딛는다. 방법의 변화도 주고 다른 가치관으로 일상을 접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꿈꾼미래와 다른 일상에 헛헛한 공허함만 든다. 삶에 대한 이유를 늘 자문하지만 공허함의 메아리만 돌아올뿐 다시금 일로 내몰아 번아웃과 같은 현상에 달하기도 한다. 이렇게 쌓여가는 회의들은 종국엔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람을 내몰기도 한다. 그래서 현재의 모습들은 과거의 행동들이 쌓여서 모인만큼 우리는 현재를 다르게 대해야만 미래에 만족하고 살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이 중요하게 다가오지만 우리는 목적에 대해 기대감과 부담감을 내려 놓고 소탈한 하루를 보낼 필요가 있다. 소소하게 보내는 일상의 하루가 우리 삶의 짐을 내려놓게 할것이며 심신을 안주하게 해줄 것이다. 그래서 저자의 직설적인 말이 더욱 인간적으로 들려 오는게 아닌가 싶다. ‘사람 사는거 다 똑같고 그래봐야 세 끼 먹는다’라고 말이다.
우리의 본질은 행복의 추구이다. 하지만 결과만을 바라보면면서 성공과 부를 논한다면 가치추구를 위한 노력의 일생만 될 뿐 삶이 행복하다 할순 없을 것이다. 그냥 저자의 말처럼 잘 먹고 잘 사는 것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게 행복의 일부분이요 삶의 추구하는 바가 모순적인 일상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저자가 일상에서 보내는 희노애락 감정들의 표현, 상황과 감정으로 받아들이 모습, 멘토와 같은 삶의 여유 말 한마디가 공감이 가는 요소이다.
행복한 미래를 생각하며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찌질하게 굴며 살아왔다. 하지만 더없이 낮아지는 자존감과 과거의 행위들이 지금의 나를 악화시키는 이 때 사고의 전환으로 행동 삶을 대하려 한다. 아끼고 보듬으며 현실의 순간에 만족하며 가족들과 함께 가치추구를 위한 일상이 아닌 행복으로 가득찬 소중한 하루가 되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