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 행복지수 세계 1위 핀란드의 업무 노하우
호리우치 도키코 지음, 김정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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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았지만 가끔 태어난 나라가 왜 이 나라였을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전 세계발 코로나 때문일수도 있지만 미세먼지로부터 활동의 아이들이 나가 뛰어놀수 없는 환경이 주어지고 과도한 세금에 늘 한숨지으며 더욱 심화된 부동산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그럴 때 일수록 이민가고 싶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으며 늘 눈에 들어오는 나라는 핀란드와 스웨덴이었다. 연고도 없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만큼 삶의 질이 높아질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우리나라는 세계행복지수 62, OECD기준 자살률 1. 수치와 통계가 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 세계행복지수 1위의 핀란드는 어떤 면에서 행복지수가 높은 것일까? ? 주거환경? 복지혜택? 교육? 책은 요건이 주는 의식 자존감과 만족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일단은 스트레스 없이 온연한 나로 살수 있다는게 큰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삶의 목적이 있는데도 여유있는 삶을 살고 업무, 교육 환경이 그것을 이루게 해준다. 우리는 법률로 노동시간을 규제한다해도 OECD기준 2,113시간으로 세계 2위이며 실질 임금순위는 22위이다. 전년도 대비 노동생산성은 3.10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유연근무제와 52시간을 법률화해도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을 집에서도 연장하며 오히려 근무시간 제약이 주는 낮은 임금으로 여가시간을 다른 노동으로 내몬다. 하지만 핀란드는 업무시간이 4시까지로 제도로 정해져 있으며 업무의 유연성을 통해 남은 시간은 오롯이 여가활동과 가사 혹은 자기계발에 쏟을수 있다. 적정한 임금에 자신이 원하면 재택근무를 할수 있고 눈치 없이 정해진 휴가를 모아 한달정도 사용 자기충전의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 남자도 출산휴가가 자유로우며 불필요한 사내회식, 회의가 없다. 사우나를 좋아하는 민족답게 회사 관공서 집에마다 있으며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장 혹은 업무접대도 이루어진다. 커피를 제일 많이 마시는 나라답게 일정시간 주어진 티타임시간이 있으며 그 시간에 간략한 회의, 교류도 짧고 간략해진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심신의 회복으로 건강과 릴랙싱에 많은 도움을 준다. 휴가중이나 퇴근후에는 연락이 안될만큼 너무 개인적이다 사적이다 할수도 있지만 그들의 심플한 마인드는 하나의 민족성 혹은 문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들 사생활과 프라이버시는 침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리프레쉬 같은 시간과 수면, 삶의 높은질로 업무, 가정, 취미에도 의욕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접할수 있는 것이다.

 

높은 워라밸을 바탕으로 생산성이 높지만 그들의 일상을 우리 삶에 적용시키기는 환경, 문화요건이 맞지 않는다. 그러나 휴식과 업무의 확고한 경계를 우리 저반 의식에 반영한다면 스트레스 지수는 조금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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