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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처음이야 - 캠퍼스 성장 로맨스 ㅣ 다, 괜찮아 시리즈 3
호담 지음 / 씽크스마트 / 2021년 4월
평점 :

의무교육이란 기간에 학업과 고등학교의 특징으로 마음의 여유는 없었다. 그래서 경험도 없고 자신의 감정도 모른체 다양한 사람과의 대학생활을 시작했었다. 한 인격체로 대우를 받아 일수도 있지만 대학시절 나를 성장케하는 것은 낯선이와의 만남에 사랑이 아닌가 싶다. 나조차도 모르는 마음 어찌해야 될지 모르는 표현, 마음의 접근방법, 실수와 성격으로 인한 헤어짐. 지금은 나를 만든 아련한 기억속의 그 감정을 책을 통해 떠올려 본다.
1990년대의 시대 배경이 주는 캠퍼스 생활은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춘천의 국립대 철저한 학점관리하며 동아리, 봉사활동, 셰어하우스생활을 통해 사람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는 주인공 혜수. 4학년 캠퍼스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데 들어온 두 신입생이 눈에 밟힌다. 서울에서 온 신입생 H, 전형적인 나쁜남자 스타일이다. 혜수를 좋아하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로 티를 내는데 감정은 숨기고 늘 삐딱한 말과 행동으로 혜수를 대한다. 반말도 행동도 거슬릴정도로 하지만 혜수는 마음이 전혀 없지 않는듯 오히려 다 받아준다. 또 한사람은 맑음이. 충북출신 신입생으로 호리호리한 외모에 다정하게 다가오는 착한남자 스타일이다. 늘 배려하고 따듯한 언행으로 동생이지만 알듯모를 듯 감정에 기대고 싶어지는 아이이다. 극명한 태도의 서로 다른 두 인물, 혜수는 자신의 마음을 모르지만 그 둘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대비되는 서로다른 모습에 흔들릴때가 많다. 캠퍼스생활 마지막 연애다운 연애를 경험도 못하고 이벤트같은 헤프닝은 일어나고 이유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결단을 하기에 이른다.
간질간질한 표현보단 대비되는 남성의 모습으로 누구나 공감할수 있게 하는 상황과 여심을 자극하고 밀도 높은 묘사는 상황이 사실처럼 느껴지게 한다. 당신이 그 상황에 놓이면 어떤 선택과 첫사랑이 주는 심리적인 이미지 설레임과 추억저편의 기억들이 당신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