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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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공부가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막상 사회에 나오면 공부했던 것들이 실생활이 사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우리의 공부는 강요를 받았다. 학력이 사람의 척도는 아니지만 과거 생활방식의 부모들에게는 공부가 입신양명할 좋은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 자신들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길 교육의 일환으로 시켰지만 막상답답했던 것은 부모님 당사자들이었을 것 같다. 시시각각 변하는 입시제도에 방향을 잡기도 힘들어서 방식도 모르는 아이에게 사당오락을 권유했던 것 같다. 하지만 수능에 이르어서야 통으로 외우는 암기식 공부법보다 논지의 설명과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여기서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극명하게 나뉘게 되었다. 이해를 못하면 진도가 나아가질 못하고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학습량을 채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대학처럼 고교학점제를 실시한다니 아이를 가진 나로썬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책을 펼쳐보는데 현행의 방식과 틀려 나의 이목을 끄는게 <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이다.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성취를 하려면 합리적인 공부법이 필요하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우리는 이해를 강요 받았고 단계적으로 성취해 나가는 교과과정인만큼 이해가 없으면 진도가 나가기 힘들었다. 특히 수학은 이해요구의 정도가 심했으며 기초부터 나아가길 선생들은 가르쳐 왔다. 이해가 천재와 같은 성과를 낼수 있는 바탕이며 절대로 암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쳐 왔다. 그러나 형식에 우선할뿐 흐름에 치우진 선생들의 학습과정을 벗어나야 원하는 성취를 얻을수 있다 저자는 강력히 권고한다. 반복에 의한 복습을 암기도 한 방편이라 이야기 한다. 우리가 구구단을 외우는 것은 암기에 기인한것이며 혼돈스러운 지식은 이해에 매진하지 말고 복습을 통해 외우는 것이 최선이라 한다. 이해는 천재놀음의 일부이고 시간이 부족한 일반인은 일반인데로 흐름에 맞춘 학습법보단 암기가 흥미유발과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한다. 예로 기초보단 어려운 문제부터 풀어나가 막히면 넘어갔다 돌아오는 방식으로 다수의 복습을 거듭하는게 저자의 공부법이다.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면 이동강의는 기본인데 어수선한 분위기속 고1의 공통내신이 중요하기에 중3 선행학습과 사교육시장이 더욱 열기를 올릴거라 예상한다. 맞춤은 아니더라도 여러 방법을 적용해나가며 평생의 습관을 길러주는게 사교육시장을 헤매는 돼지엄마보단 나을거라 위안을 삼으며 불확실한 미래교육을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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