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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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제를 논하기 앞서 시장경제원리와 정부의 방임주의를 주창한다. 하지만 역사는 돌고 도는법, 우리의 경제는 개입없는 자유로운 경제주의를 지향했으나 실패와 오류로 인해 다시금 정부의 사회주의적 개입이 도래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부의 양극화는 깊어지고 중간층이 없어지며 극단적인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 영끌이라는 말이 나왔듯이 부동산은 고공행진중이고 수익은 줄고 치솟은 물가에 삶은 피폐해져 간다. 기축통화를 따른다고 하지만 저금리로 인해 정부는 이해관계 없이 흐름에 따라가고 그 결과 사람들은 가계에 도움이 될까 주식과 비트코인에 매진중이다. 왜 마르크스이론처럼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균등한 부의 분배를 이야기 했는데 결과는 반대로 가는것일까. 지도자들, 그들의 정책이전에 자신들의 사고는 신자유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신자유주의를 비판하고 본질에 파헤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방대한 양의 3권으로 자본의 생산. 유통. 자본제적 생산의 총과정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삶이 무기가 되는 자본론>의 저자는 잉여가치의 생산을 추구하는 사람의 본질과 봉건시대로부터 계급주의를 탈피해 자본가 부르주아의 형성의 인과과정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신자유주의(국가권력의 시장개입을 비판하고 시장의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중시하는 이론)에 눈을 뜨고 현실의 편익을 추구하지만 그 본질이 퇴색되어 간다 이야기 한다. 왜 기술의 발전과 노동의 조건이 개선되는 4차 산업혁명에 이르었는데 일의 강도는 더해 가는 이유, 행복과 멀어지는 현실 이상의 괴리를 본질적인 인식에서 찾으려 한다. 그 이유는 타인과 차별하다는 의식을 물질적인면에서 추구하려는 우리의 인식이 표출되는 것으로 이같은 자본주의적 성향이 인간의 존엄성마저 저버리기 때문에 저자는 신자유주의에 반대를 표하고 해법을 찾으려 한다. 그래서 그는 신자유주의 경제를 행하는 것이 인간의 행복에 이를수 없는지 150년이 지나도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그 의미를 찾으려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선택으로 잘못된 결과를 얻으면 극닥적인 반대의 길을 선택하고 그에 매진함으로 실수라는 반복을 행한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미래지향적인 선택을 해야 과오를 범하는것아닐까 신자유주의와 자본론에서 생각해본다. 이해와 상충할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자본론을 통해 시대를 보는 혜안을 넓히며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모색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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