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안치운.호영송 지음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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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은 있어지만 희,비극의 스토리를 다루는 유서깊은 전통공연 보지 못한것같다. 그런데 이런 문화의 불모지에 우리나라는 현재 연극과 뮤지컬이 자리 잡혀 있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한 문화로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있기 까지의 1세대들의 관심과 문학을 느끼는 법, 걸어온길을 에세이로 조명한 것이 <우리들의 셰익스피어> .

 

셰익스피어가 영국문화를 넘어 유럽문화의 중심에 올려진 것은 엘리자베스라는 여왕의 막대한 후광으로 문화가 꽃피울 요건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일제강점기와 6.25라는 전쟁으로 근대국가로 도약한 것이 늦다. 그래서 우리는 환경요건으로 꽃피울 요건이 안되었고 1964년 유신체제의 배경은 사상과 이념으로 학생들이 문화를 주체적으로 접하지 못하게 하였다. 1, 근대연극의 배경과 역사를 설명하는 호영송저자는 1964년이 아주 특별했던 한 해라 한다. 문예 창작과 교수들은 학생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길 바라지만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은 떨어져 힘든시기였다 한다. 그런 와중에 명동국립극장, 드라마센터 개관이 이루어지고 근대배우겸 연출가 이해랑씨와 연극평론가 여석기씨의 여담과 가르침으로 연극에 대한 관심은 깊어간다. 전문가가 아닌 순수한 애호가로 셰익스피어를 접하고 해석하는데 정치적인 연극을 그려내도 대문호는 지극히 보편적이라 한다. 우리는 연극을 통해 신앙가인가 그냥 작가인가 해석하는데도 저자는 극중의 반영된 개연성을 넘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많은 이미지를 그리게 한다 했다. 2부의 안치운저자는 일제강점기이후 셰익스피어의 유입과 공연을 통해 시대에 변화에 따른 연극의 내면을 돌아보게 한다. 식민교육일환의 셰익스피어는 일반 문호로 영화, 근대사상의 일환으로 소개된다. 일본발음에 그들의 해석과 표현은 달랐지만 여러번 연극을 통해 한국연극문화에 녹아든다. 한국전쟁이후에는 영문과대학생의 해석과 공연으로 대중속에 들어오지만 정치극일환으로 치부되어 제재받은 연출,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지만 그것도 한국연극에 고스란히 한 문화로 녹아든다. 이처럼 보는 관점과 시대에 따라 극에 대한 해석은 다르다. 하지만 이것도 알고 그것도 우리문화의 한 부분이라 생각고 연출을 이해할때 우리 문화의 이해와 애정폭은 넓어질 것이다.

 

그들의 보편적인 사랑과 관심의 자세가, 보여주는 교양을 넘은 문학의 이해로 가슴속에 남겨지는 셰익스피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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