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란 무엇인가 -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 명작을 통해 답을 얻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구와바라 다케오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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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문학은 통칭적인 의미가 많았다. 인문학, 사회학, 철학등 일반적인 학문을 뜻하는 의미가 많았는데 지금은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나 작품을 일컬을 때 사용한다. 소위 우리가 읽는 책이 문학의 대표로 꼽히고 있다. 우리는 지식에 대한 열망과 자기성찰, 자기계발을 위해 문학을 대하는데 그 행위의 본질은 즐거움에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어떻게 문학을 접해야 인생이 풍요로운가 그 과정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문학의 본질, 정의, 역사 어떻게 다루고 행해야 하는 방향성을 짚어주는데서 찾을 즐거움. 책을 통해 문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배경은 저자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여 근대문학을 돌이켜 본다. 군국주의와 천황중심의 세계관은 우리와 달리하나 일제강점기에 일본문화를 접하고 흡수했으며 사회발전과 세대의 변화가 비슷하기에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높다. 천황중심주의의 보수적이며 계급간의 격차로 순문학대신 통속적인 서민의 현실삶을 반영한 문학이 발달했다. 보수의 색채가 강한 이 시기에 진보로 나아가지 사회현실은 현실도피의 유토피아세계를 꿈꾸게 하고 이는 일본문학의 방향을 결정짓게 한다. 사회적 트랜드 통속문학의 발달은 근대 지식인의 문학에 대한 무관심을 가져왔으며 문학 퇴보의 근간이 되고 교육의 결여 악순환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이라도 올바른 독서교육, 문학을 접해야 삶의 가치를 높일수 있다 한다. 기존의 의식과 사고에 질적인 향상을 위해 풍요롭고 자의적으로 읽는법과 역사적 이해, 고전적인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수 있게 근대소설50선을 통해 제안한다. 예로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의 독서회를 통해 고전을 어떻게 심도 있게 읽고 우리가 평소에 지나친 세부적인 묘사의 어구와 인간의 내적인 고뇌를 들여다보는 법을 토론을 통해 이야기 해준다. 독서회는 틀에 갖힌 개인의 시선을 넓혀주며 다양한 감성을 느낄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문학을 통한 지식의 갈구 이것이 행동에 반영될 때 어느 정도의 희열은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의 풍요와 즐거움은 잊은채 쫒기듯이 문학을 접하여 공허함만 커진것 같다. 다시금 정서적 즐거움과 풍요를 위해 근대소설을 바탕으로 본연의 문학을 마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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