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 - 셀트리온 신화와 새로운 도전
곽정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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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모지 사업이라 해도 좋을 바이오시밀러부문에 세계속의 신화를 써낸 분이 있습니다. 셀트리온 명예회장 서정진. 세습되는 경영총수가 아닌 자수성가한 스타일로 5000만원에 창업하여 20년만에 재계순위 9위 기업을 만들고 현재 재산총액은 1위입니다. 은둔형 기업가는 아니지만 많이 알려지지않고 안 좋은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공매도를 대처하는 자세, 분식회계, 갑질과 같은 언행과 말투등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셀트리온을 만들어낸 기업가 서정진이 아닌 인간 서정진의 의식배경과 미래생각의 지향점을 알고 싶어 그의 관련 책을 들여다 봅니다.

 

넉넉하지 않은 배경의 서정진은 요새 말하는 소위 흙수저였습니다. 유년시절을 아르바이트, 학업, 사회생활을 하고 그 성실함과 노력이 바탕이 되어 대기업에 입사합니다. 그의 우직함을 바탕으로 총수들 곁에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경영전반의 흐름을 파악할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됩니다. 하지만 IMF로 기업은 분해되고 직장동료들과 창업을 하게 됩니다. 사업이 안 풀려 자살도 생각하고 신체포기각서를 쓸 정도로 위기도 맞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저돌성과 우직함으로 투자를 이끌고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 용인하여 지금의 셀트리온을 만들어냅니다.

 

기업가보다 인간의 인물됨에 조명하는 만큼 그의 배경지식과 셀트리온을 만든 과정이 그의 면면을 알게 합니다. 어려운 시절 친구의 투자로 위기를 극복 잊지 않고 60배 수익의 돈을 돌려주었으며 사내 자살사원에 대한 배려와 이해로 조직 사람들의 마음을 애사심으로 돌립니다. 군더더기 같은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으며 다중통화같은 간결한 업무처리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 합니다. 항상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문화, 사회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몸에 최전선에 맞춤 응대, 서비스를 합니다. 정치와 사회흐름에 관해서 사실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 정책에 대한 해법과 기업과 나라의 공생할수 있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지위라는 권력이 자신의 회사와 후배의 진로를 막을까봐 65세에 은퇴하는 용단을 내리고 2020년 은퇴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넘치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유헬스케어, 창업아카데미 같은 시대적인 사업으로 창업 제2의 셀트리온을 꿈꾸기도 합니다.

 

사람이 지나치게 실속적이고 가식적이 아니다라는 것을 그의 생활과 생각을 바탕으로 파악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해도 사지만 그런 가치관 행동법이 얼마나 실리적인지 보여주고 전문가 못지 않은 미래의 흐름을 읽는 안목은 늘 도전하는 기업가의 태도를 알수 있게 해줍니다. 의식과 행동을 갖춘 실행력있는 기업가 서정진, 2의 도전 그가 보여줄 미래로 바뀔 새로운 세상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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