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사용 설명서

의사 사용 설명서 - 아플 때 병원보다 인터넷을 찾는 당신을 위한
황세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2월

생활하면서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중에 접하면 유독 위축되고 껄끄러운 직종군이 있습니다. 법적인 조언을 구하고 민사나 소송을 해결해주는 변호사, 세금관련 세무적인 대행을 해주고 세무법률을 조언해주는 세무사, 그리고 몸을 케어하고 질병을 치료해주는 의사, 이 세 직종군이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의사는 생명과 직결되는 서비스를 하기에 더욱 저자세로 반론없이 동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껄끄러움 예방차원과 자신의 증상을 의사에게 확실하게 알리려고 우리는 인터넷 통해 의학지식과 관련 해결법을 찾곤 합니다. 하지만 서로 개인의 신체 차이가 있는만큼 그 솔루션은 동일하게 적용될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인터넷을 맹신합니다. 의사에겐 말로 정확한 자신의 컨디션을 설명하기도 그렇고 친절한 인터넷 대답은 의학지식에 기인해서 쓰여지기에 무조건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무관심과 방치속에 질병을 더욱 키워 갑니다.

그럼 돈내고 받는 서비스, 정확하게 진료를 받고 치료 받기 위해선? 의사가 보는 환자의 관점에서 질의, 진료내용, 잘못된 상식으로 불필요한 치료를 개선해야 할것입니다. 그래서 책은 철저하게 전문가 의사눈으로 본 환자의 사례들과 잘못된 상식, 증상에 따른 질병과 원인 근본적인 이해로 해결법을 높이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진료시 대화의 요령을 이야기 합니다. 의사는 몸의 상태를 묻고 환자는 일목요연하고 조건에 맞는 대답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거기에 상응하는 피드백을 하고 맞춤 진료를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증상에 대한 상황과 징후의 발현과 생활습관 질문지 적어가기, 복용하는 양과 그 상태등을 이야기 해야 확실하고 빠르게 진단 할수 있을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가 의무로 받는 국가건강검진 검사항목과 순서 이상징후에 대한 추가 검사여부, 질병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늘 궁금해도 무시했던 공복혈당, 요산수치, 헬리코박터등의 단어들 이해와 궁금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B형간염의 양성반응인데 맞으면 더욱 개선되는줄 알고 무조건 추가 접종해달라는것과 간수치완화가 되는 약의 잘못된 이해와 복용등을 통해 현실에 우리들이 잘못된 상식바탕으로 행하는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인터넷에서 보던 의학상식, 우리가 실생활에서 나타는 증상을 통해 상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게 먹는데도 다이어트가 안되는 이유, 남자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을수 있다는 이유, 가슴의 두근거림이 경고하는 원인과 이유등 평상시 고민하고 염려스러워도 간과했던 부분들 예시와 설명으로 대처법까지 제시 하고 있습니다.

민간치료라 생각했던 인터넷통념이 그릇됨을 알수 있었고 잘못된 상식과 무지가 주는 위태로움을 알수 있었습니다. 백세시대를 앞둔 이때 더욱 신경써야 할 건강, 상식과 진료에 대한 태도를 바꾼다면 병원의 이해와 치료결과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